인터넷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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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7.11.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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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건설자재 영업 노하우 지상강좌 (4) / 양규영 대표이사 (주)테크넷21 www.winwin365.com
▲ 양규영 대표이사 (주)테크넷21

업데이트 안하면,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다

[나무신문 | (주)테크넷21 양규영 대표이사]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대외적인 홍보자료로써 카다로그를 기본적으로 사용해왔다. 더불어 건설사 자재구매 담당자들도 거래처에서 카다로그를 받는 것을 당연시 해왔고 지속적인 보관관리를 하면서 참고자료로 활용을 해왔다.

그러나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이제 카다로그에 대한 개념 자체가 온라인 기준으로 급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는 자재구매담당자들도 예전처럼 카다로그나 기술자료집, 회사소개서 등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추세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좁은 회사 책상의 공간만 차지하는 문서로 되어있는 자료보다는 오히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경우 카다로그 업데이트는 년간 1~2회 정도 수준이며 중소기업의 경우는 그 기간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자재구매담당자들이 업체들의 정보를 얻는 곳이 오프라인(문서)상에서 온라인(회사 홈페이지)상으로 바뀌었음에도 실제로 업체들의 홈페이지는 경악할 정도로 80% 이상의 회사들이 업데이트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귀사의 고객은 아직도 설날인사를 받고 있는가?
예를 들면 현재 11월임에도 공지사항 마지막란에는 [새해에 복많이…] 연혁란은 2016년이 마지막 업데이트.  이것이 실제 상황이다.

카다로그상에는 토씨 한개 틀려도 난리를 치는 대표, 관리담당임원, 팀장도 회사의 대표적인 대문인 홈페이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너그러운(?) 편이다. 

자재구매담당자가 회사를 평가할 때 상기 예를 보면 그 회사의 모든 기능은 설날 혹은 2016년부터 문제가 발생되었거나 회사기능이 비정상이라고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 당연한 심리적 평가이다. 좀 더 예리한 각도로 바라본다면, 회사의 간판인 홈페이지의 일부도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회사와 과연 거래를 할 것인가, 혹은 기존업체라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고 생각하거나, 현장에 하자라도 발생하면 제대로 대처를 해줄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홈페이지는 사장의 입맛에 맞게 멋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방문 고객이 누구이며 그 고객을위해서 알차고 충실하게 내용을 채워야 하며 그에 따른 업데이트가 생명이다.

후속조치로써  반드시 책임자가 선임(겸직 가능)이 돼 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잠시 시간을 내서 회사의 간판인 홈페이지를 열어 보시기 바란다.

지금도 귀사의 고객은 설날인사를 받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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