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채와 담장사이 공간을 증축하거나 확장하여 화장실 설치 
본채와 담장 사이 공간 활용 (사례 1) 
[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한옥의 내부가 높은 층고와 구석구석 숨겨진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적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담장으로 둘러싸인 한옥의 외부공간도 그렇다. 특히 한옥의 처마는 외벽 밖으로 길게 뻗어 나와 있기 때문에 벽 주변의 외부 공간을 내부화할 수 있다. 이 집은 처마로 덮이고 외벽과 담장으로 둘러싸인 사이 공간에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대부분의 화장실의 경우 안방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번 사례에서는 건넌방 내부에 설치하였다. 이는 전체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방을 반듯하게 배치하기 위해 화장실을 자투리 공간에 계획한 것으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삶의 편리성, 생활공간으로서의 요구 등을 일정부분 양보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화장실 폭은 620㎜×1900㎜(안폭) 으로 매우 작지만, 변기와 세면대의 설치가 가능한 컴팩트형 
•화장실은 건넌방을 통해 출입가능, 마감재료는 방수목재

본채와 담장사이 공간 활용 (사례 2) 
리모델링 전 이 집은 부엌과 화장실이 붙어있는 구조였으나 부엌의 위치를 복원하면서 부엌과 화장실을 분리하였다. 기존욕실을 축소하면서 안방의 넓이를 확보하는 대신 본채와 담장 사이 공간을 증축하여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작은 폭의 화장실(안폭 910㎜×3400㎜)에 나무욕조와(히노끼욕조, 깊이: 바닥에서 200㎜ DN 200㎜ UP), 세면기, 변기, 샤워기를 설치하였으며, 욕조위에는 자연환기창을 마련하였다. 리모델링 후 화장실의 크기는 변경전보다 축소되었으나 좁은 폭의 공간에서도 수직공간 높이를 확보하여 욕조를 설치하는 등 효율적으로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배치하였다. 

안방에서 출입가능 
안방 화장실 크기 : 3,700㎜×1,110㎜ 
히노끼욕조 설치 : 1,500㎜×910㎜ (깊이: 바닥에서 200㎜ DN, 200㎜ UP)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이 기사의 저작권은 국가한옥센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