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모토임업, 목제품 식별기술 확립
스미모토임업, 목제품 식별기술 확립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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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DNA에 의한 과학적 방법

일본 스미모토 임업 주식회사는 지난 15일 세계 최초로 DNA에 의한 목제품 개체 식별기술을 완성했다며 동일 품종의 모종, 식림나무, 통나무나 합판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적인 산림 인증제도 추세에 맞춰 위법 목재 사용을 근절시키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목제품의 출하지를 추적할 수 있게 해 주며 모종에서부터 합판 등 가공품까지 모든 단계의 제품을 확인, 식별이 가능케 됐다.

또한 환경만 갖춰져 있으면 짧은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관리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어 우량품종으로만 조림을 실시할 수 있으며 다른 품종의 원료 혼입도 확인 가능해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정식 명칭이 ‘마이크로 새틀라이트(SSR) 마커에 의한 목재 제품의 개체 식별’인 이 기술은 게놈 DNA상 같은 구조를 가지는 부분이 반복해 줄지어 있는 부분인 마이크로 새틀라이트를 특정시키는 방법이다.

마이크로 새틀라이트는 거의 유전 정보를 가지지 않고 있지만 개체간 반복 회수의 차이가 생기기 쉬운 특징을 이용, 개체 식별로 이용이 가능하며 합판등의 식별도 할 수 있다.

스미모토 임업측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목재관련 제품의 정확한 식별과 구성 파악이 가능해져 위법벌채뿐만 아니라 정확한 재질을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