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임업과 목재산업 동향
베트남의 임업과 목재산업 동향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7.05.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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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 회장 (사)한국목재보존협회

2016년도 상반기 원목 벌채량 약 100만㎥
[나무신문 | (사)한국목재보존협회 류재윤 회장] 베트남에서 2016년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조림한 상용조림지에서 830만㎥, 산재한 산림지에서 약 100만㎥의 원목이 벌채됐다. 총량은 2015년도 상반기에 비해 22% 증가됐으며 2016년도 연간 총 벌채량은 1400만㎥ 이상으로 보고됐다.

한편 2016년도 상반기에 신규로 조림한 상업조림지는 7만3000㏊, 분산조림은 1490만 본, 황폐지의 자연적 복원촉진은 27만4774㏊로 나타났다.

2016년도 상반기 목재 및 목재제품의 수출액 33억 USD$ 이상
베트남의 2016년도 상반기 목재 및 목재제품의 수출액은 33억2500만 달러로 2015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2000년 이후 유지하고 있던 연간 신장율 10~15%에 비해서는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자연림 벌채 일시 정지
산림보호와 중앙고지의 발전에 관해 최신 정부관계회의에서 베트남의 새로운 수상은 삼림전용과 자연림의 벌채를 금지하고, 지역산 천연목재를 사용한 목재를 모두 파쇄하는 단호한 고시를 발표했다. 앞으로 지역의 천연림에서 벌채된 목재는 불법목재로 취급된다. 한국에도 금년 말부터 불법목재 유통을 금지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수입목재는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인증 추진
한국도 불법목재 수입이 점차 금지되겠지만, 유럽의 원목 구매자들도 인증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산림인증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많은 목재가공업자와 무역회사는 인증을 받기 위해 수목생산 농가와 그룹지어 산지 및 지역의 조림기업과 파트너십(Partnership)을 체결하고자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 국가산림총국(VNFOEST)에 의하면 최근 조림지의 2.9%, 자연림의 2.34% 등 약 20만㏊ 밖에 FSC인증을 취득하지 않은 실정이다. 베트남의 산림부문은 2020년까지 50만㏊의 인증림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의 SFM기준과 국제적으로 승인되고 있는 SFM의 요건과 조화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가산림인증협의회의 설치, 산림 소유자와 목재가공업자와의 협력 촉진, PFEC 산림인증의 도입 등을 포함한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림환경 서비스에 대한 지불 추진
최근에 추가적으로 지역적인 지자체삼림보호와 발전기금(FPDF)와 함께 베트남에는 전체 41개 지자체 수준의 발전기금(FPDF)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2016년 6월30일까지 산림환경 서비스(PFES)에 지불을 통해 총액 5185억 베트남톤(약 2500만USD$)이 모였다. 이는 전년동기에 모인 금액의 93%다. 2016년에 지불되지 않았던 PEES의 715억 베트남톤이 추가됐다. 이렇게 모인 돈은 각 지역에 산림보호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분되고 있다.

영국의 EU 이탈이 베트남의 목재제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함께 베트남은 영국에 목제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상위 3개국 중 하나다. 매년 베트남에서 EU에 수출되고 있는 베트남 목재제품의 35~36%를 영국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영국에의 수출은 신장되는 경향이 있다. 영국의 EU 이탈은 UK 파운드의 구매력이 약화, 영국 내에서 뿐만 아니고 그외 다른 EU 제국에서도 주택산업과 가구의 구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Wood Chip 수출 급감 현상
2015년 목재칩의 수출은 810만톤(BDT)(원목 1620만㎥ 상당)을 수출, 목재와 목재제품 수출액의 17%에 해당하는 12억 달러(USD)에 달하고 있다. 목재칩은 베트남에 있어서 주요한 수출상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1월~5월의 목재칩 수출은 180만톤(BDT, 전년동기 대비 61%) 2억 4800만 USD$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목재칩수출액은 5억달러(USD)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전년 수출의 50% 수준이다. 

이러한 급감현상은 목재칩 수출업자만이 아니고 산업조림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빈곤한 농가의 대부분이 악역향을 미치고 있다. 2016년 목재칩 가격은 거의 145USD$/ BDT였지만 최근은 대체로 132USD$/BDT이다.

목재칩 수출 침체의 주요 원인은 베트남산 목재칩을 50% 이상 구매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 목재칩 수출의 급격한 감소에 의해 목재제품 수출의 지금까지 지속돼 왔던 성장률은 현저하게 감소될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목재생산을 촉진시켜 산지에서의 제재, 가구제조업자를 크게 육성해 지금보다 부가가치 있는 산림부문에의 전환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사상태의 목질바이오매스펠릿업계
베트남은 2010년~2014년 사이에 연간 총 생산능력 100만톤 규모 목재펠릿 공장이 120개소 설립됐다. 원료의 대부분은 삼림산업의 잔사/톱밥(볏집, 왕겨, 땅콩껍질, 옥수수대, 톱밥, 대팻밥, 나무줄기, 수피, 대나무 톱밥 등)의 공급량이 풍부했지만 공급원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수확과 수송비용이 소요된다. 

▲ 류재윤 회장 (사)한국목재보존협회

베트남의 본격적인 생산이 2000년에 시작한 이래, 2008년~2014년에는 한국에 수출량이 대폭 증가해 1억2000만 USD$였는데, 2015년부터는 한국시장의 쇠퇴에 의해 함께 침체되고 있다. 최근 몇 개의 공장이 내국용도의 조리, 염색, 직물, 식품가공, 제지, 수영장 등의 용도로 직경 7~9㎝, 길이 5~25㎝의 제품이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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