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교실, 현장 견학·기본 설계까지
한옥교실, 현장 견학·기본 설계까지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7.05.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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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협동조합, 6월10일 개강…매주 토요일 14시간 교육

[나무신문] 서울시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종합문화재수리업 등록업체이자 고용노동부 지정 사회적기업인 한옥협동조합(대표 장남경)이 신축하거나 개축, 리모델링 등 한옥 짓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맞춤식 한옥교실을 마련했다. 

한옥협동조합은 그동안 한옥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옥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이들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10 축소 모형이나 3D 프로그램을 활용한 한옥교실을 진행해 왔다. 

이번 한옥교실은 한옥에 대한 교양 차원의 지식 습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한옥을 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한옥 건축의 기본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시공 과정, 설계 과정, 최근 한옥 건축의 새로운 경향 등 한옥으로 집을 짓는 데 필요한 핵심 내용을 7개의 강의로 나누어 준비했다. 

아울러 한옥과 관련한 법령에서부터 각 지자체별 비용 지원과 관련한 내용, 한옥 공사비의 비용 산출 등 한옥을 짓고자 하는 이들의 현실적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꼭지를 마련했다. 

참가 제한은 없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7번에 걸쳐 진행되고 총 교육 시간은 14시간이다. 개강은 6월10일 오전 10시, 교육기간은 7월22일까지, 교육장소는 종로구 가회동 조합 사무실이다. 교육비는 7만원이며 6월7일까지 15명 선착순 마감한다.

한편 한옥교실 참가자에게는 한옥협동조합이 시공하는 공사 현장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한옥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한옥협동조합과 함께 기본 설계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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