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부터 다르고 특별하게 건조된 ‘캄포 도마재’
근본부터 다르고 특별하게 건조된 ‘캄포 도마재’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7.04.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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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글로비스, 길이 4미터 폭 1미터 이상 우드슬랩도 함께 출시

[나무신문] 케이엠글로비스(대표 이창병, 케이엠우드)가 근본부터 다른 원목을 특별히 건조해서 만든 캄포 도마재와 테이블 상판재(우드슬랩)를 대량 입고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케이엠우드에 따르면 보통 국내에 들어오는 캄포 원목은 직경이 30㎝에서 커봐야 40㎝가 대부분인데, 이번에 들여온 원목은 절반 이상이 50㎝ 이상 대경목이라는 것. 굵기가 굵은 원목은 작은 것에 비해 미성숙재가 적고, 마사결로 제재할 수 있어서 제품 제작 후에 안정성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율 또한 좋다.

케이엠은 이처럼 좋은 원목을 충분히 자연건조시킨 다음 건조로 한 동을 통째로 사용해 캄포 원목 한 수종만 강제건조했다. 특히 저온 상태에서 3주간 천천히 건조했다. 이 경우 목재가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건조불량이 크게 떨어지고, 나아가 도마 등 제품으로 가공했을 때에도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 회사 이창병 대표는 “건조로 한 동에 캄포 수종 한 가지만 넣고 저온장기건조한 결과 작년에는 30% 이상 건조불량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며 “그만큼 원목이 좋고 건조가 잘됐기 때문인데, 완제품 가공 후에도 안정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엠우드는 현재 1만2000재(才, 사이)의 캄포 원목 제재 및 건조를 마쳤으며 2차로 8000재에 대한 건조를 준비하고 있다. 우드슬랩은 길이 3~4미터, 폭은 1.2미터 정도다. 

한편 케이엠은 또 올리브, 자작나무 도마재와 월넛, 제브라 우드슬랩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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