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미래를 향한 발걸음 2/2
제9장 미래를 향한 발걸음 2/2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7.01.2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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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목재를 둘러싼 여러가지 모험 46 - 변화하는 세계속의 산악림 9/10 - 노윤석 (주)일림 이사

오스트리아 MuerzerObeland 자연공원의 적극적인 관리

[나무신문 | 노윤석 (주)일림 이사] 오스트리아MuerzerObeland 자연공원은 전통적으로 임업과 수렵 그리고 야외 휴양과 더불어 생태관광의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왔다. 자연공원이라는 개념은 이러한 토지이용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잘 표현하게 한다. 2009년부터 토지소유자의 대표들과 공원관리자, 수렵인, 산림감독관, 지역 자연환경보전, 지역개발 위원회 및 산지재해를 관리하는 대표들이 모여, EU의 기준에 만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기준에 부합하는 산림경영체계를 같이 개발하고 있다.

비엔나의 BOKU 대학 University of Natural Resources and Life Sciences, 스위스 산림과학원의 협조로 지역현실에 맞춘 새로운 지표들이 개발됐다. 이러한 새로운 몇 가지 지표와 기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해 고사목을그대로 방치하고, 휴양과 관광을 위한 경영을 위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의 프레임워크를 현재의 상황을 평가된가치와 통합된 경영 활동을 정의를 보여준다. 일례로 성숙림에서 발견된 다양한 이끼류의 분포의 조사를 통해 새로운 관광 상품이나 교육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프레임워크를 통해 얻게된 이익은 다음과 같다.

경제적 이익 : 지역의 비목재 임산물 가치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가능하게 했다. 방문자 모니터링은 몇몇 방문이 많은 지역에서만 이루어지며, 산림관리자는 방문객이 선호하는 장소와 심미적으로 가치가 높은 장소에만 집중할 수 있다. 기후변화와 이와 관련된 행위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사회적 이익 : 관심그룹과 산림, 공원관리자 사이의 장벽을 줄여주고, 방문자 편익시설을 개선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

생태적 이익 : 정밀한 생태조사에 의해 산림경영계획에 있어 우선적인 서식지 보호를 위한 계획이 가능해 진다.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고사목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게되어 목재수확시 모든 나무를 다 수확해 반출하는 전목집재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한다.

알제리 산악림의 효율적인 경영과 참여적인 개발의 필요성
최소 알제리 주민의 1/4이 산악지역에 거주하며 농업과 축산 그리고 임업에 종사하며 그들의 생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산림의 황폐는 지난 몇 십년간 임업과 혼농임업에 영향을 미쳐왔다. 1955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의 산림면적은 5백만 헥타에서 3백만 헥타로 줄어들었다.

2006년 국가산림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제리는 몇가지 주요한 산림분야의 도전과제를 알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확대와 임업소유권에 따른 산림지역의 개벌문제; 산불과 복원문제; 방목의 확대, 지난 30년간 4배가 확대됨; 산림훼손 및 방목 그리고 농경지의 확대와 기후변화에 따른 12백만 헥터의 토지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토양 침식 문제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산악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난과 더불어 산림경영, 토지분쟁 및 미약한 지역의 참여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관리자들은 여러가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984년부터 토양침식의 방지를 위한 계획이 수립되어, 각종 흙막이나 복토들이 행해 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계획들은 때로 적절한 기술적 연구없이 행해지거나 대상지를 잘못 선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개발 프로그램은 주로 물과 토양보전을 위주로 하였으며, 1980년대 초반부터 실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역관리의 개념은 수확벌채지를 중심으로하는 일부 지역에서만 행해졌다. 식생복원과 재조림 프로젝트의 경우는 계획을 세워 실행했으나, 적절한 기술 및 적정조림수종 그리고 실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지역개발계획에 있어 산림부분을 포함했는데, 이러한 것들이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다.

새로운 지역개발전략에 있어 지역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접근법이 이루어 졌으나, 기술자들과 관료들은 이것을 형식적으로 취급했으며, 지역주민들 역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몇몇 지방의 프로젝트들은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런 경우 대부분 새로운 거버넌스의 체계가 잡혀있는 경우였다. 우선 주요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과정을 확대하고, 산림보호 및 산림복원 그리고 토양 및 수자원 보호에 대한 계획을 강화하며, 농업과 임업과의 상호관계를 고려한 개발을 하며, 마지막으로 제도가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BOKU 산악림 경영마스터플랜 - 산악림의 문화적 경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능력개발
교육은 경제개발과 사람의 생활에 아주 강한 영향을 미친다. 능력개발은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아직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사이에는 연구와 개발 능력에 대한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를 인지하고, 산악지역에 빈곤 완화를 위해 BOKU-University for Natural Resources and Life Sciences, Vienna은 2002년 산악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새로운 교육과정 마스터플랜을 계획했다. 오스트리아 산악림의 오랜 전통의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방식과 세계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행해진 산악림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쌓여진 경험을 토대로, 산악림에 대해 통합된 방법과 전세계적인 관점을 통해 경영하는 방안에 대해 주 커리큘럼으로 잡혀 있다. 학생들은 산악림을 경영하는데에 있어 산림경관과 보전 그리고 여러 이해관계자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인식하고 풀어나가는데 있어 어떻게 산림을 경영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엔지니어링, 사회경제적분석, 자연과학 및 다른 여러분야의 학문을 통합하여 교육을 행하고 있다.

23개국에서온 120명 이상의 학생들은 주로 네팔, 에디오피아 그리고 부탄지역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이 교육은 선진국에서 행해 졌지만 주로 개발도상국에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졸업생 중 90%이상이 고국으로 돌아가 천연자원관리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학생들 만이 유럽에 남아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반이상의 졸업생들은 산림경영에 관련된 정부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도 있다. 이중 1/3은 산림과 관련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몇몇은 환경과 관련된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졸업생들이 그들의 업무과정중 이런 수업을 통해 배운 것 들을 직접 현장에 적용한다는 점이다. 박사학위를 가진 많은 학생들은 현재 세계에서 문화적 경관을 관리하기 위한 인적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많은 연구과 능력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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