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페인팅 열풍 B2C를 칠하다
셀프 페인팅 열풍 B2C를 칠하다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1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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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공략 치열…업체 간 경쟁 과열 우려 목소리

[나무신문] #도료 #페인트 #페인팅 #셀프_페인팅 #집방 #노루페인트 #디자인플래닛 #벤자민무어 #삼화페인트 #성안디앤씨

▲ 노루페인트.

448호부터 업계별 2016년도 결산 및 내년도 전망에 대한 기사를 소개한다. 두 번째로 다룰 ‘도료업계’는 노루페인트, 디자인플래닛, 벤자민무어, 삼화페인트, 성안디앤씨 총 5개 업체가 대상이다. 해당 기사는 각 업체 담당자가 보내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올 한 해 나무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참고로 완성했다.  <편집자 주>

폭넓은 선택지 통한 소비자 공략 
2016년 도료업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제품 출시에 집중하면서도 B2C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집방과 셀프인테리어’ 트렌드, ‘1~2인 가구’에 맞춘 행보를 보였던 종합 인테리어업계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컬러 선택은 업계의 공통적 과제였다. 업체마다 제품별 신규 카탈로그를 인테리어회사 및 전국 대리점에 배포해 선택지를 넓히거나, 기존 제품군 외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페인트를 선보였다. 노루페인트의 한 관계자는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집방이 대세가 됐다.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쉽게 얻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셀프인테리어 열풍의 요인 중 하나다”며 “굳이 값비싼 비용을 들여 업체에 맡기기보다 가성비 높은 건축 자재를 스스로 구입해 시공하면서 나만의 집 꾸미기에 나서는 분위기다”고 설명한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셀프페인트 브랜드 아이럭스(ILUX)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아이럭스는 셀프인테리어족이 많이 선호하는 쓰임과 광택, 색감 등을 반영해 개발된 제품과 새로운 요구사항에 맞춘 제품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침실과 거실 벽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럭스 플랫, 가구 리폼 등의 소재에 활용 가능한 아이럭스 에그쉘, 페인팅의 베이스가 되는 아이럭스 울트라젯소,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아이럭스 자석페인트와 칠판페인트다. 지난 9월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향하우징페어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아이럭스 전문 유통점도 별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B2C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 셈이다. 

직접적인 접점 기회 위한 매장 오픈 
업체별 치열한 ‘매장 확대’도 빼놓을 수 없다. 노루페인트는 스타필드 하남에 페인트 컬러스튜디오 매장을 열었다. 컬러 컨설팅부터 시공 서비스 및 부자재 판매까지 모든 것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직영 체제의 전문 유통망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해 말 삼화페인트에서 분사한 홈앤톤즈 역시 10월에 세 번째 직영점인 부산 센텀시티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잇달아 오픈했다. 홈앤톤즈는 서울과 수도권 외 첫 지방 직영점인 부산 센텀시티점을 통해 전국 단위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페인트 제품과 홈앤톤즈의 컬러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벤자민무어페인트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의 ‘페인팅 클래스’ 운영은 물론 팝업스토어 등을 열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 나갔다. 

F&H 인터내셔널은 2년 동안의 기획 기간을 거쳐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디자인플래닛 1관을 열었다. 디자인플래닛 1관은 약 900㎡(약 260평) 규모이며 카페, 건축인테리어 자재전시장, 원목가구 전시장인 1층과 스타일링 콘셉트룸인 2층, 교육센터인 3층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2017년 업계에 대해 관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리모델링 시장 규모의 증대 등에 따라 도료업계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업체별 매장 확대 및 셀프인테리어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업체 간 경쟁 과열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영업 방식으로는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 “제품기술자료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통해 올바른 정보 제공이라는 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도 있었다.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김리영 기자 ryk206@imwood.co.kr 
사진 = 노루페인트, 디자인플래닛, 벤자민무어, 삼화페인트, 성안디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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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플래닛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복합문화공간  

▲ 디자인플래닛 전시장.

F&H 인터내셔널은 건축인테리어 복합문화공간 ‘디자인플래닛’을 오픈했다. 이곳은 세상을 디자인하라는 슬로건 아래, 30여 제조 수입 업체들과 협업으로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각종 하드웨어, 목재, 조명, 주방가구, 페인트 도료, 가구소품, 마루, 테이블웨어, 홈웨어 등 여러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스타일링, 컬러코디네이팅, 조경, 건축자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교육과 상담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객과 함께한다. 연말에 완공 예정인 2관은 약 700㎡(약 240평) 규모로, 친환경 페인트와 스터코 외 약 1000여 가지 마감재 전문 매장과 건축문화 아카데미 및 건축가 지원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 디자인플래닛 전시장.

디자인플래닛은 올 한 해 중요 이슈로 ‘가치 제공’을 꼽았다. 소비자를 위해 좋은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다양한 적용 및 시공법을 알려야 한다는 것.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이 있고 미려하며, 기능적인 수많은 제품이 유독 우리나라에선 단명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들 스스로 카피와 덤핑 때문에 좋은 제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함께 공멸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에게 판단 기준과 정보, 아이디어를 알려주는 가치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디자인플래닛은 한국 건축 자재 시장의 선진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디자인플래닛 전시장.

한편 디자인플래닛은 전국 주요 도시로 퍼져나갈 계획이다. 이미 대구와 광주는 입점이 확정됐으며, 그 외 지역에서 함께할 협력사도 모집 중이다. 아울러 앞으로 1관에는 다채로운 디자인 콘셉트룸을, 2관에는 제2매장 및 컨퍼런스룸, 그리고 작가와 건축가를 위한 무료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전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 연출컷.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
페인트 문화 정착을 위한 질주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는 올바른 셀프페인팅 문화 전파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페인팅 클래스’와 ‘팝업스토어’ 등을 지속해서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벤자민무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셀프 인테리어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셀프 페인팅 문화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아니라고 바라본다”고 전했다. 그동안 벽지가 주를 이뤘던 한국 내부 마감재 시장 상황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벤자민무어는 소비자에게 페인트의 장점을 알리고 기존 페인트가 가진 좋지 않은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콘셉트 쇼룸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1:1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편 벤자민무어의 페인트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전 제품이 4000여 가지의 고급스러운 컬러를 뽐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앞으로의 셀프페인팅 문화는 풍부한 컬러 표현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 것.

▲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 연출컷.

벤자민무어는 “서비스와 매장 운영 형태 등은 타 업체에서도 비슷하게 운영될 수 있지만 페인트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제품의 본질적인 퀄리티와 오차 없는 컬러 조색 기술이다. 소비자에게 벤자민무어만의 기술과 품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넘어, 올바른 셀프페인팅 문화 확산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을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벤자민무어는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컬러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페인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페인트 문화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첨단으로 향하는 기술력

▲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시리즈

삼화페인트는 신제품 출시 및 각종 특허 취득, 매장 오픈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중에서도 부산 센텀시티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홈앤톤즈를 오픈하며 눈길을 끌었다. 홈앤톤즈 센텀시티점에서는 기존 더클래시 프리미엄 제품군 외 새롭게 출시된 인테리어 페인트를 만날 수 있다. 벽에 칠하면 자석보드가 되는 ‘마그네톤’, 칠판으로 쓸 수 있는 ‘초크보드’, 어둠 속에서 형광빛을 내는 ‘글로우’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홈앤톤즈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특별 매장을 마련해 벽지나 가구뿐 아니라 주방, 붙박이장에도 페인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시공 서비스를 제공했다. 

▲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플랫으로 칠한 거실.

삼화페인트공업 중앙연구소에서는 ‘컬러톡 세미나’를 개최했다. 컬러톡 세미나는 매년 새로운 주제와 시도로 컬러 및 디자인 전문가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 해째를 맞은 올해의 주제는 ‘RE:SET’이었다.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다섯 개의 키워드인 ‘리커버(RECOVER)’, ‘이모션(EMOTION)’, ‘셀프 이스팀(SELF-ESTEEM)’, ‘엘라스틱(ELASTIC)’, ‘테크(TECH)’를 의미한다. 

▲ 홈앤톤즈 2호점-광명점.

내화도료 특허도 활발히 이뤄졌다. 내화도료 플레임체크 ACT300(기둥용)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강-콘크리트 합성구조물에 적용하는 3시간용 내화도료 인정을 획득했다. 이로써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3년 합성구조물 보에 적용 가능한 3시간 내화도료 인정에 이어 기둥에도 적용 가능한 플레임체크 시리즈를 완성했다. 내화시험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센터에서 이뤄졌는데, 온도가 1200도까지 올라갔을 때, 4.15㎜(하도 포함)에 불과한 도장 두께로 3시간을 버티는 결과를 보였다.  

▲ 홈앤톤즈 3호점-부산 센텀시티점 2층.

아울러 최근에는 건축물 내부용 방수재 ‘비노출 수용성 방수탄’ 신제품을 내놓았다. 1액형 타입의 비노출 수용성 방수탄은 아크릴 고무계 우레탄 도료로, 타르 성분을 완전히 제거해 냄새가 적고 우수한 탄성력, 내구력, 내수성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건조가 빨라 공사 기간 단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성안디앤씨
소비자 마음 사로잡은 도료

▲ 성안디앤씨. 신제품 포레스타 연출컷.
▲ 성안디앤씨. 신제품 포레스타 표면.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의 고품질 인테리어 페인트와 건자재 페인트를 공급하고 있는 성안디앤씨는 올해 신규 카탈로그 및 컬러 개발에 주력했다. 최종 사용자의 컬러에 대한 선호도와 의견을 수렴해 인기 컬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컬러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제품의 인기도 여전히 상승세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면서 친환경 페인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리모델링의 관련 규제 완화로 인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건축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 리모델링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리모델링 시장의 활성화는 페인트 업계에도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에 활용 가능한 각종 내외장용 페인트 홍보도 멈추지 않았다. 먼저 외부용 도료인 캐슬플랙스(Castle Flex)는 고탄성의 소재로 제조된 스페셜 내외장 스터코 마감재로 건물이 흔들리거나 움직여 발생하는 갈라짐을 억제해 익스테리어 부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2017년 출시 예정인 포레스타(Forester)는 자연 석재와 유사한 대리석 질감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이런 질감이 느껴지는 페인트는 주로 파우더 타입으로 생산되는데, 파우더 타입의 단점을 보완해 만들었다. 고풍스러운 느낌뿐만 아니라 시공 방법에 따라 다양한 외관을 표현할 수 있다.

▲ 성안디앤씨. 캐슬플렉스 시공컷-경주 전원주택.

한편 성안디앤씨의 한 관계자는 “도료산업의 특성상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특히 석유에서 유도 합성되는 제품들이 많아 수입 의존도도 높은 편이다. 유화 제품들의 가격이 안정을 찾으며 업계의 규모가 더욱 커져야 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도 성안디앤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를 보다 확대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노루페인트 팬톤.

노루페인트
집방 트렌드 맞춘 다양한 전략 

노루페인트는 B2B 위주였던 국내 페인트 시장에 컬러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도전에 발을 내디뎠다. 컬러서비스 공간인 CMDH (COLORMATE DESIGN HOUSE) 전시장을 을지로에 오픈한 것이다. 현재는 미국의 팬톤(PANTONE)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페인트 부문에서 고채도의 팬톤 컬러 구현이 가능한 페인트를 출시, 전국 150여 개의 전문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페인팅 시공 서비스에 대한 표준 상품을 개발해 ‘칼라메이트 디자인하우스’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컬러 전문가의 무료 상담을 통해 컬러 컨설팅과 페인트 시공,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큰 비용 부담 없이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벽지 페인팅뿐만 아니라 벽면부터 천장, 몰딩, 방문, 걸레받이까지 집 전체의 컬러 인테리어를 구현해주기 때문이다. 

▲ 노루페인트 팬톤으로 연출한 방.

스타필드 하남에는 페인트 컬러스튜디오 매장을 오픈했다. 스타필드 하남 3층 메종 티시아에 위치한 노루페인트 컬러 스튜디오 매장은 체험형 매장으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CM(Color Manager)이 1:1 컬러 상담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컬러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중문 연출컷.

조색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확한 컬러명을 몰라도 마음에 드는 컬러가 있는 사진이나 잡지 등을 가지고 가면 2100여 가지의 다양한 페인트 컬러를 즉석에서 고른 후 10분 안에 자동으로 조색해 가져갈 수 있다. 관계자는 “페인트 체험과 컬러컨설팅을 통한 시공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이마트타운 일산점, 이마트 성수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김해점에 이어 스타필드 하남에 5개 매장을 냈다.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루페인트는 2011년부터 매년 ‘노루 인터네셔널 컬러트렌드쇼’를 개최해 국내 기업체 컬러 및 디자인 담당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학계, 컬러 산업 종사자 등과 함께 글로벌 컬러 트렌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페인트 사용 활용 Tip

▲ 노루페인트.

페인팅하기 좋은 날은 따로 있다
온도 약 18~25℃, 습도 50~75% 정도의 날씨가 최상의 조건이다. 비 오는 날이나 24시간 이내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 날씨는 피한다. 수성 페인트는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는 얼 수 있으므로 10℃ 미만의 추운 날씨에는 페인트 작업을 피하고 보관에도 더욱 주의한다. 만일 습도가 높은 날 작업해야 한다면, 수용성 프라이머의 경우 명시된 건조 시간보다 2배 이상 길게 건조해야 내구성이 보장된다. 

용도에 따라 페인트를 고른다
페인트칠을 할 물체의 재질과 표면 상태에 따라 필요한 페인트가 달라진다. 나무, 시멘트, 철제, 유리 등 표면에 따라 페인트의 밀착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에 칠해져 있던 표면 상태에 따라서도 사용해야 하는 페인트가 다르다. 벽지, 시멘트, 석고보드 등에는 수성 페인트를, 철제, 금속, 플라스틱 등에는 유성 페인트를 사용한다. 최근 목제 가구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컬러 스테인도 있다. 원목가구 등에 사용하는데 불투명한 페인트와 달리 투명한 컬러감으로 나뭇결을 살리면서 컬러를 입힌다. 

공간마다 적합한 컬러가 있다
거실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공간을 강렬한 개성보다 가족 전체의 취향을 두루 반영한 편안한 컬러 선택이 좋다. 주방 조리대 쪽은 청결함을 강조하는 밝은 톤과 자연색이 좋다. 식사가 이뤄지는 공간에는 화이트나 브라운 톤을 선택해 식욕을 높인다. 욕실 화이트나 블루를 칠하면 청결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가 완성된다. 아이 방의 경우 동적인 공간이라고 원색을 선택하면 색채 자극이 강할 수 있다. 아이보리나 파스텔 계열의 부드러운 컬러를 선택해 정서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페인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컬러를 선택한다
컬러 매치는 카페나 숍처럼 실제로 페인트를 칠해 놓은 곳이나 센스 있게 컬러를 매치한 곳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쉽다. 카페 벽색과 바닥색, 가구색, 포인트 컬러 등을 보며 어떻게 컬러를 매치했는지 살펴보자. 스마트폰이 있다면 페인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앱을 다운 받아 컬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앱을 실행시킨 뒤,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저장된 이미지를 불러와 원하는 부분을 지정하면 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컬러 정보와 어울리는 배색 알림 기능도 있어 유용하다.   
자료 제공 = 노루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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