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우선구매… REC 가중치 차등적용 추진할 것”
“국내산 우선구매… REC 가중치 차등적용 추진할 것”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6.11.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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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신두식 신임회장 선출
▲ 왼쪽부터 김종원 선거관리위원장, 신두식 신임회장, 김대욱 협회부회장

[나무신문] (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11월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회원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으로 신두식 바이오매스플랫폼 대표를 선출했다.

최근 제4대 김지응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원)를 구성하고 공모절차를 밟았다. 

신두식 신임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센터장, 우주일렉트로닉스 에너지사업 본부장,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다음은 신 신임회장 취임사 전문.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에 바이오매스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여건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즈음에 회장으로 취임해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바이오매스에너지 시장은 2009년 산림청 주관으로 시작된 이후 수년 간 점진적 확대를 보이다 최근 유가하락, 기후, RPS제도로 인해 발전용의 급격한 확대로 수입산에 의한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소비시장의 감소로 인한 20여 개 사의 펠릿제조시설 경영악화, 유가하락으로 인한 주택용·산업용보일러 공급사의 어려움, 수입제품에 이미 시장을 내준 농업용, 산업용연료시장, 치열한 가격경쟁 및 균일하지 않은 제품 유통으로 붕괴직전의 유통업, 혼소발전의 단발성 최저가 입찰로 인한 불량펠릿 유통 등 관련업체 전체가 상당한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 잘못과 급격한 소비시장 확대에서 오는 시행착오의 한 과정이라고 하기엔 관련업체들이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이라도 재도약을 위한 정비를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바이오매스산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국가적으로도 온실가스감축 및 국내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는 큰 손실로 이여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부처(산림청,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간의 중복, 다른 적용에 대한 합리적 단일의견 도출,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국내산 우선구매 시행, 유가하락시 한시적 연료가격 인하, 미이용 산림자원의 에너지 이용을 위한 국내산 REC 가중치 차등적용 등의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개선이 원만히 해결되면 바이오매스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으로 10조의 매출 기여와 연 100만 명 이상의 신규고용창출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나라 바이오매스 산업의 시작에서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협력해 우리나라 바이오매스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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