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목재법의 시행으로 목재제품에 대한 품질시험이 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인천에 설치한 목재가구연구센터가 산림청으로부터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7월부터 관련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센터 송주훈 선임연구원을 만나보았다. 송 선임연구원은 2010년 3월 일본 동경대에서 건조 전공으로 임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해 6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일본 츄고쿠목재(中國木材株式會社) 개발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2월에 귀국해 연구원에 입사했다. 츄고쿠목재는 일본 전역에 다섯 곳의 제재소와 400여 기의 건조기, 프리컷 공장, 집성재 생산시설 등을 갖춘 일본을 대표하는 목재 기업 중 하나다. <편집자 주>
Q 목재가구연구센터(이하 센터)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지난 2013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연구원)에 그동안 분리돼 있던 가구와 목재분야가 통합되면서 인천 남동구에 만들어졌다. 현재 센터장을 포함한 7명이 근무하고 있다.
Q 어떤 일을 하고 있나.
A 합판, 섬유판(MDF), 파티클보드(PB), 목질 바닥재, WPC의 휨강도 및 내마모성 등 물성실험과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시험을 하고 있다.
Q 목재법에 따른 목재제품 사전검사 등도 시행한다고 들었다.
A 7월1일부로 산림청으로부터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서 그에 따른 시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품목은 합판, 섬유판, PB, 목질 바닥재(KSF 3111, KSF 3126), 방부목 등 다섯 가지다.
Q 비용과 시간은.
A 산림청 고시에 준하기 때문에 한국임업진흥원 등 다른 기관과 다르지 않다.
Q 인천 지역 목재업체들에게는 시간적으로 유리하다고 들었다.
A 아무래도 같은 인천에 있다 보니 시험을 신청하는데 드는 시간이 적게 들어서 나온 얘기인 것 같다. 택배나 우편으로 접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리가 가깝다 보니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접수가 진행된다.
또 우리가 사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시험이 밀려 있지 않아서 유리한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