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로스율 낮추는 친환경 마루
목재 로스율 낮추는 친환경 마루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8.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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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오크 “강화마루는 미래 바닥재 시장의 대안이다”
▲ 페르고의 인기 제품인 플랭크 시리즈 화이트 파인.

[나무신문] 최근 강화마루는 여러 국내 대기업들의 강마루 생산과 바닥재 시장의 시공 및 소재의 다양화로 인해 그 수요와 입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FOCUS에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랜 기간 동안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수입 강화마루로 마루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는 동선오크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주)동선오크는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페르고의 강화마루를 약 8년 동안 공식 수입해오고 있다. 논현동에 자리 잡은 지 약 19년이 된 현재까지 페르고를 비롯해 유럽산 강화마루와 국내외 다양한 바닥재를 판매 및 시공하고 있다. 

35년 전 스웨덴에서 시작해 현재 벨기에에 위치  한 페르고사는 원자재와 제조공정, 운송과 포장의 모든 과정에서 유럽의 엄격한 환경 기준을 따르고 있다. 강력한 제도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강화마루의 제작과정에 대해 유럽인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 페르고 플랭크 시리즈 연출컷.

강화마루는 나무의 옹이, 벌레구멍 등 원목마루에 사용될 수 없는 부분까지 모두 파쇄해 사용할 수 있어 나무의 로스 부분이 적은 편이다. 작은 가지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숲을 보호할 수 있어 유럽인들에겐 친환경 바닥재로 인식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동선오크는 한국인의 주거방식의 흐름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강화마루는 이에 적절한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 방수 기술력으로 습기에 강한 페르고 마루.

동선오크 김흥섭 대표는“강화마루는 본드를 사용해 붙이는 시공방법을 따르지 않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됩니다. 시공 후에 철거도 용이하죠. 따라서 월세나 전세의 확대, DIY 문화 발전 등의 변화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바닥재라고 할 수 있어요. 환경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화마루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며 미래 바닥재 시장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라고 설명했다.

▲ 페르고 플랭크 시리즈 연출컷.

페르고 강화마루는 고밀도섬유판 HDF 위에 친환경 데코페이퍼로 마감돼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색상과 느낌을 섬세하게 살리면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또한 페르고가 선보이는 방수처리 기술력과 표면 보호 처리 기술 및 퍼펙트포드 조인트 방식의 시공법 등은 마루의 사용과 시공 상의 편의를 더한다.  

대표적 라인인 플랭크 시리즈는 길이와 폭이 1200~2050㎜×190~408㎜로 다양하며 2-way 혹은 4-way 베벨 처리가 돼있다. 색상 및 디자인은 화이트 파인, 블랙 오크 등 약 100여 가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 페르고 플랭크 시리즈 연출컷.

한편 동선오크는 페르고를 직접 시공해 품질을 보장하며, 20년간의 보증기간을 두고 고객의 마루를 관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무리 좋은 마루라도 시공이 잘못되면 본래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직접 시공하면서 마루 본래의 품질을 제대로 알리고자 했죠.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글 = 김리영 기자 ryk206@imwood.co.kr
사진 = 동선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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