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서 분비나무 서식지 발견
일월산서 분비나무 서식지 발견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8.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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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보전 노력의 첫 성과
▲ 분비나무 서식지 전경.

[나무신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경북 영양군 일월산에서 처음으로 영동지방 최남단 분비나무 서식지를 발견했다.

분비나무는 고산·아고산대에 자생하는 소나무과의 한대성 수종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쇠퇴위기를 맞고 있어 구상나무와 함께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등재돼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생물지표로 지정돼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변화로 인해 분비나무 주요 서식지인 백두대간의 소백산, 지리산 등에서 쇠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서식지 보전 및 복원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올해 6월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 보전·복원 기술지원단’을 발족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서식지 발견은 보전 노력의 첫 성과이며 앞으로 분비나무 서식 환경을 새롭게 구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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