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인테리어
옥탑방 인테리어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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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윤영 | 버튼북스 | 1만6000원

[나무신문] 1인 가구가 늘고 싱글족 중심의 소비 패턴과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인테리어 트렌드 또한 1인 가구, 자취방, 싱글룸으로 변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멋진 자신만의 공간을 꿈꾸지만 비싼 전셋값과 월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는 곳. 옥탑방 인테리어는 좁고 낡은 옥탑방에서 자신만의 개성 가득 담아 공간을 꾸미며 살아가는 저자의 셀프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는 평범한 20대 자취생인 저자는 옥탑방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공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방을 꾸민 기록을 블로그에 올리며 인기 포털 메인에 수차례 올랐다. TV방송에서 자신의 인테리어 팁을 공개하며 다른 사람의 공간을 스타일링하기도 했다. 

그의 옥탑방도 처음에는 그저 허름한 공간이었지만 일반 원룸보다 넓은 옥탑에 반해 계약서에 사인한 뒤 직접 모든 공간을 손보기 시작했다. 셀프 인테리어의 기초인 페인트칠을 시작으로 2년 반을 살며 무려 13회나 배치를 바꿨다. 직접 가구를 만들고 주워온 소품을 리폼하며 분위기를 바꿔주는 패브릭의 활용으로 7평 남짓한 옥탑방을 마침내 자신만의 펜트하우스로 바꿨다.

옥탑방의 가장 큰 장점은 셀프 인테리어의 모든 과정을 해낼 작업장이 갖춰져있다는 것. 또한 이 든든한 옥탑 작업장은 밤이면 화려한 옥상 파티가 열리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가구를 리폼한 후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기울이는 와인 한 잔, 빨랫줄에 걸린 하얀 이불을 스크린삼아 감상하는 영화 한 편은 독자에게 옥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낭만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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