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산촌에 현혹되라
무더운 여름 시원한 산촌에 현혹되라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6.06.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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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휴가철 찾아가기 좋은 마을 5곳 추천
▲ 충북 제천 봉양 명암 명암산채건강마을.

[나무신문]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산촌마을을 추천한다고 6월1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 파주 객현마을, 강원 춘천 물안마을, 충북 제천 명암산채마을과 단양 한드미마을, 전남 진안 무거산촌마을 등 5곳으로  산촌생태마을 전국협의회가 선정했다.

경기 객현마을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하고 있다. 캠핑장을 비롯해 치즈피자체험, 도예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특히, 산머루 생산·가공·체험으로 임업의 6차산업화 우수 마을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다.

강원 물안마을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 있는 산촌마을이다. 마을 면적 중 산림 비율이 95%에 달하며 모든 농사를 친환경농법으로 짓기로 유명하다. 여름철엔 1급수인 부귀천에서 물놀이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산골 음식체험도 할 수 있다.

충북 명암산채건강마을은 제천시 봉양면에 있는 산촌마을이다. 돌과 황토로 지은 8개동의 전통가옥펜션, 황토게르마늄 구들 찜질방, 한의원, 약용식물원, 주말시골장터, 운동장, 바비큐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악자전거, 한방진료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은 500년 이상 된 자연부락마을로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농산촌 유학으로 마을에 젊은 사람이 늘면서 농촌체험 등 마을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 삼굿구이(옥수수나 감자·고구마 등을 구덩이에 넣어 높은 열기로 찌는 전통방식), 동굴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진안군 무거산촌마을은 무성하게 자라는 산림처럼 마을의 번성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무거’라는 마을 명칭이 붙여졌다. 우렁이 농법의 친환경 쌀과 품질 좋은 홍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산촌농업의 특성을 살려 고추와 콩, 친환경 블루베리, 오미자 등을 재배하는 곳이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여름철 복잡한 유명 휴양지보다는 가족들과 조용한 산촌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산촌 활성화와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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