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파인 Bordeaux Pine
보르도 파인 Bordeaux Pine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6.06.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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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박준용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④ - 글·사진 = 쉐르보네 박준용 사장

[나무신문 | 쉐르보네 박준용 사장] 필자가 프랑스 서부 대서양연안을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광활한 평지에 소나무삼림과 포도밭이 빽빽이 들어서있는 풍경이었다. 도대체 평지에 소나무를 심은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날 보르도(Bordeaux)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들이 포도와 와인일 것이다. 이처럼 비옥한 지역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역사적인 사건들이 반복되어 왔다.   

▲ 나폴레옹 3세.

원래 보르도 남부에서 대서양까지 확장된 드넓은 삼각지역은 모래사막과 습지가 혼재된 지형으로 덮인 황무지였다. 이 지역 마을들은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들이 자주 창궐해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수 차례의 지역 자체 녹화사업이 실패하자 1857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삼세는 랑드로 알려진 이 지역의 배수와 정화사업을 시행하는 법을 제정했고 국가차원의 대규모의 재조림사업이 시작되었다.

올바른 수종의 선택
성공적인 조림사업의 배경에는 적절한 수종의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었다.   

랑드지역의 재조림사업용으로 선정된 토착종 해안송은 무딘 성격의 특별한 소나무 수종을 택한 독특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번성할 수 있는 특별한 수종이다. 또 한 해안에서 생장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소나무수종과 차별되는 강도와 치수안정성들의 장점들을 갖는 목재를 얻게 되었다.

결국 수종의 선택이 국가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더 나아가 후세에게 비옥한 환경과 풍요로운 자원을 남겨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이 우리에게 좋은 교훈으로 다가온다.    

보르도 파인(소나무)
• 수령 50~80년
• 직경 40센티미터 이상의 원목 벌목

 

보르도 소나무의 특징들
보르도파인은 안락하고 따스하고 소박함을 주는 소프트한 나뭇결과 자연스러운 옹이가 두드러지고 독특한 해안환경에서 자란 환경 덕분에 단단하고 변형이 적고 치수안정성이 우수한 특성을 갖는다.

처음엔 보르도 와인을 전세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와인박스로 주로 사용되어왔으나 지금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물성을 인정받아 고급 마루바닥재, 월판넬, 외부 파사드까지 다양한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로 활용되고 있다.  

보르도파인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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