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개관식 개최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개관식 개최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5.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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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축제행성, 10인의 기획자 모여 새로운 대안 모색 시도

[나무신문] 축제 및 공연기획 컴퍼니 축제행성(공동대표 서상혁, 주왕택)이 5월15일 행화탕 개관식을 열었다. 

1976년 완공돼 아현동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목욕탕 행화탕은 2000년대부터 찜질방과 고급 스파 시설의 증가와 아현동 일대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폐관했다. 

축제행성이 행화탕을 임차하면서부터 이 공간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축제행성은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활동하는 30대의 젊은 기획자 10인을 모집해 행화탕이 있는 구역이 재개발되기까지 향후 2년간 행화탕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예술 프로그램으로 이 공간을 채우기로 계획했다.    

기획단 명칭은 61311(육일삼일일)로 행화탕의 지번 주소이며 건물 이름도 그대로 사용해 지역의 기억과 문화를 유지한다. 공간의 보수 공사와 정리는 61311의 기획단원 중 한 명인 이원형(워니스튜디오 대표) 건축가를 중심으로 기획단원들이 직접 진행했다.  

행화탕에는 총 10곳의 내부 공간이 정리됐으며 개관식에는 총 4편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3편의 설치 전시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