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좋은집 - 모델하우스 오픈식
나무와 좋은집 - 모델하우스 오픈식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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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고급 목조주택 출범

같은 디자인 하나없는 차별화된 나만의 집

목조주택에 대한 인식제고와 수요 동시 해결

지난달 26일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나무와 좋은집’이 고급 목조주택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하이델베르그’를  출범하는 모델하우스 오픈식을 가졌다. 

이영주 대표는 파주시 교하에 새로 연 모델하우스의 평당 가격이 600만원 선으로 고품격 목조주택 시장을 리드, 목조주택에 대한 값싼 인식에서 탈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많은 목조주택 관계자들은 목조주택도 일반 아파트나 고급 타운스처럼 자체적인 고급 브랜드를 가지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델베르그는 2층 건물 60평형으로 건축됐고, 정통아메리칸 스타일과 유럽스타일을 혼용한 복합디자인이다. 골조는 캐나다산 canfor를 현관문은 캡스톤 화이버 글라스 도어를 이용했고 창문은 동화시스템창호로 꾸몄다.

조경공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1층과 2층에 스파기능의 월풀을 설치해 쾌적함을 더했다. 데크재는 적삼목과 멀바우, 이페, 방낄라이 등의 최고급 천연데크재를 사용했다. 계단재는 로즈마리와 오크 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관람객은 약 100여명. 얼마 전 참여한 18회 MBC건축박람회 홍보만으로 이와 같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자체 분석이며, 그만큼 목조주택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 

참여한 연령대도 은퇴를 고려한 고령부터 신혼부부까지 다양했다. 온 가족이 참여해 경청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거실 바닥은 대리석, 벽면은 예술적 인테리어로 장식하고 불을 피울 수 있는 실내 벽난로와 연통으로 중후함을 더했다. 거실 바닥은 낮게 설계돼 천장이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연통을 활용해 핸드메이드 아트월을 위에 설치하고 연통 아래는 온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LCD TV를 얹혔다.

거실 TV를 통해 이 대표와 실무진들이 번갈아 가며 하이델베르그의 이모저모에 대해 설명한 후 관람객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거실, 2층, 현관 등에서 구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관람객 중 나이가 지긋한 한 참관자는 “거실이 낮게 돼 있어 공간이 넓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질문했는데, 이 대표는 “하이델베르그의 디자인은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게 없다. 건축의뢰인 각각의 취향을 조사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디자인 할 것이다”라고 설명해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나무와 좋은집은 하이델베르그 이외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경제적인 ‘e-하이델베르그’도 준비해 놓고 있다. 평당 600만원 선의 최고급 사양과 더불어 450만원 대의 평형도 준비했다. 이는 원목 몰딩을 MDF로 바꾸는 등 인테리어 소재에서 가격을 줄일 뿐 디자인적 요소나 기능적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