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돌로 중국시장 잡는다
휘어지는 돌로 중국시장 잡는다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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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곡면성형 인테리어스톤 세라톤 공개
▲ 3월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중국 샤먼 국제석재전시회에 참가한 한화L&C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강화천연석 칸스톤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나무신문] 종합 건축자재 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가 지난달 6일 샤먼 국제 석재전시회에서 곡면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건축자재 ‘세라톤’을 선보였다. 한화L&C 세라톤은 우수한 위생성을 자랑하는 강화천연석처럼 석영을 주원료로 만들어지지만, 인조대리석처럼 가공성까지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세라톤은 곡면성형이 가능한 쿼츠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쿼츠(Quartz, 석영)’로 불리는 인테리어스톤 제품들은 표면이 아주 단단하기에 가공이 어려운 건축자재로 분류된다. 다양한 패턴과 색상은 물론, 우수한 위생성을 바탕으로 건자재 중에서 최고급 마감재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돌이 주성분인 만큼 곡선으로 만들기가 어렵고, 가공 역시 쉽지 않아 대부분 바닥재나 벽, 주방상판 등에만 사용돼 왔다. 

한화L&C는 지난 2009년 HLTS (상해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강화천연석 ‘칸스톤’과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건자재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와 함께 중국 내에서 진행되는 KBC건축박람회를 비롯해 상해 DOMOTEX 등 다양한 건축박람회에도 참가하며 브랜드 알리기에도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중국 건자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건자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샤먼전시회에 참가한 한화L&C는 ‘공간에 프리미엄을 더하다(Bring Premium Into the Space)’란 주제로 약 120㎡(약 36평) 규모의 전시 부수를 마련하고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톤을 비롯해 인조대리석 하넥스, 그리고 쿼츠 제품인 ‘세라톤(Ceraton)’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한화L&C는 3월 말 상해에서 개최된 ‘2016 도모텍스 아시아’에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