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와 B2C 모두 아우르는 회사 되고파”
“B2B와 B2C 모두 아우르는 회사 되고파”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2.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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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뉴테크우드코리아 한영배 대표

[나무신문]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 기업 (주)뉴테크우드코리아의 성장세가 무섭다. 2014년 4월 한국지사 설립 후 약 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어떤 기업으로 성장했을까. 친환경적인 합성목재 ‘울트라쉴드(이하 뉴데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DIY용 제품 ‘퀵데크’를 각종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학교 및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관급공사에 뉴데크를 공급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DIY체험존이라는 공간을 신설,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고루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선보인 뉴테크우드코리아의 한영배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어떠한 곳인가.
뉴테크우드코리아는 미국의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기업 뉴테크우드의 한국지사다. 본사인 뉴테크우드 USA는 미국 텍사스 소재 100대 플라스틱 수출 기업 티엔티 그룹(T&T Group)의 자회사로 데크, 외벽 마감재, 울타리 등 실외용 합성목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95% 이상을 재생 플라스틱 및 목분으로 만드는 친환경 기업이며, 세계 30개국에 지사가 있다. 

설립 연도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홍보는 어떻게 진행했나.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람회 참여 및 언론사를 통한 홍보 외에도 SNS 및 블로그에 시공된 곳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 개발 시 설계, 시공, 인테리어회사 등에 제품 안내 및 샘플 발송, 시공 사례를 통한 적용 방법 등 정보 공유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 DIY제품인 퀵데크, 플랜트박스, 데카플로어 등의 판매를 통해 개인 고객들에게도 홍보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웃음).
국내 진출과 더불어 뉴테크우드라는 브랜드와 뉴데크 제품을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바쁜 도심생활 속에서 전원생활 및 휴식공간을 요구하는 현대인들이 변함없고 신뢰할 만한 새로운 친환경 건축자재들을 직접 고르고 있는 시점에 뉴데크와 퀵데크 등의 시장 소개가 적절했던 것 같다. 가장 큰 장점으로 천연목 수준에 가까운 우수한 표면디자인,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색상 제공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장 실험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인 것 같다. 
 
합성목재를 취급하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나.
4대강 정비사업 때 급성장했던 합성목재 시장이 국책사업 종료 후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 시장 축소의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산업화 기간이 짧았던 개발 초기 제품들이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공사에 투입 및 시공돼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야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차츰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멀어져 버린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부정적 관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모처럼 웰빙(well-being) 키워드로 떠오른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이 생활화돼가는 추세에 발맞춰 관련 종사자들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합성목재에 대한 인식 변화와 품질개선을 통한 시장 확대 등 동반성장의 원년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서 DIY체험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들었다.
전시기간 중 부스 일부를 DIY체험존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손쉽게 뉴테크우드코리아의 DIY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조립하는 등 시공체험 공간으로서의 전시회로 운영할 것이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올 한 해 어떤 회사로 성장하고 싶나.
건축 관련 큰 업체를 통해서만 시공되는 합성목재 제품이 아니라 개인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누구나 손쉽게 설치 가능한 퀵데크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3월에는 세텍(SETEC)에서 열리는 메가쇼에 참가해 보다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봄 이사 철을 맞이해 신규 분양 장소에서의 현장 판매도 진행하려고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회사 수익을 위해서만 고객을 설득해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고객이 먼저 뉴테크우드코리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 전원주택이나 어린이 놀이터, 회사 직원 휴식 공간, 아파트 테라스 및 주민휴게실 등 전국 곳곳에 뉴데크가 설치돼 그 위에서 고객 모두 행복하게 화합하고 휴식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 나아가 자재 및 재능기부 활동으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글 = 홍예지 기자 
사진 = 뉴테크우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