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DIY 제품, 이곳에 다 있습니다 ‘철물마트’
철물&DIY 제품, 이곳에 다 있습니다 ‘철물마트’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5.11.09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종신 대표이사 “업종 파괴로 소비자 니즈 충족해야 할 때”

[나무신문] ‘마트’는 하나부터 열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적당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힘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여기, 철물에 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업체가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철물마트’가 주인공. 손잡이와 도어록은 물론 각종 철물과 DIY 제품, 공구, 조명·정원용품 등 5000여 가지에 달하는 제품을 다루고 있는 이곳은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 성황리 운영 중이다. 

유독 이곳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온라인 쇼핑몰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 1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물건을 선보인 철물마트 정종신 대표이사는 기본적인 사진 촬영부터 제품 구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요소를 늘 세심히 살피고 구성해왔다.

“첫 시작은 부산 철물점이었습니다. 지방이다 보니 전국적으로 우리 매장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죠. 치열한 생각 끝에 온라인 쇼핑몰을 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년의 준비 끝에 문을 열었는데, 온라인 쇼핑몰이 이제 막 태동하던 시기이다 보니 별다른 정보가 없어 애를 먹었죠. 특히 철물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일본 용어가 많고 지방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에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평균화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직원 교육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철물의 특성상 제대로 숙지해야만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실제 정 대표이사는 바쁜 시간을 쪼개 직원들을 데리고 생산 공장 견학 등 현장 방문을 실천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고.

현재 철물마트의 주 고객층은 B2B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DIY에 관심이 있는 B2C 고객들은 온라인을 선호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한 가지 물건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업종 파괴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목재 업체에서 철물까지 판매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여깁니다. 종합건축백화점으로 발전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해줘야 할 때인 거죠.”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