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옻칠 예술의 위치’ 특별전
‘한국 현대 옻칠 예술의 위치’ 특별전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5.1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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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내년 2월7일까지…독일 뮌스터 래커 박물관서 개최
▲ Bowl by 김설 작가.

[나무신문] 국제적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10월25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독일 뮌스터 소재 바스프 소유의 래커 박물관(The Museum of Lacquer Art)에서 ‘한국 현대 옻칠 예술의 위치(Positions in Contempo-rary Korean Lacquer Art)’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 바스프 래커박물관.

바스프가 소유한 래커 박물관은 독일 뮌스터에 있으며, 동 박물관에는 동남아시아, 유럽 및 이슬람 세계를 포함한 동서양으로부터 수집된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옻칠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전시 작품 중에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예술품도 포함돼 있으며, 바스프 래커 박물관은 단순히 작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집한 래커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 Set of five small cups by 정해조 작가.

이번 래커 박물관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한국 현대 옻칠 예술 분야의 권위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 옻칠 기법을 적용하되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바스프 코팅 사업 부문(BASF Coatings GmbH)은 다양한 용도의 자재인 래커의 활용을 미술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래커 박물관 소유주인 바스프 코팅 사업부문은 예술분야에서의 래커 사용을 프로모션하고 있다. 

금번 전시회에는 최영근, 정해조, 정영환, 정용주, 김설, 김성수, 이화진, 이은희, 문영식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정해조 작가의 옻칠 공예 작품은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영국 공예청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아트오브제페어인 2013 콜렉트(Collect)에 전시된 바 있으며, 영국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및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ictoria & Albert Museum) 에서 정작가의 일부 작품을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특별 전시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한국 현대 칠기예술의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독일에서 선보이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후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