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가을 소풍’
지리산둘레길 ‘가을 소풍’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5.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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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목공체험 자유시장 등

[나무신문] 서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과 사단법인 숲길은 오는 11월7일 전북 남원시 운봉~인월 구간에서 ‘제5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지리산둘레 마을과 마을을 잇고 모든 생명의 평화로운 삶을 가꾸는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가을 소풍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걷기축제는 신청한 일반국민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하며, 국악공연, 지리산 5개 시·군의 주민들이 마련한 자유시장, 목공예체험 등 시작에서부터 걸음을 멈출 때까지 다양한 참여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걷기축제가 열리는 운봉고원에는 시원한 고원평야와 동편제 판소리 발생지인 비전마을,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이 어울려 물물교환의 장소로 발달된 지리산 큰장인 인월장, 고려시대 이성계가 왜구의 침탈을 막은 내력을 적은 황산대첩비, 미륵소원을 담은 석장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걷기 구간은 봄마다 지리산철쭉제가 열리는 바래봉 입구에서 출발해 비전마을, 흥부골휴양림, 인월장에서 마무리되는 약 11km 구간이다.

또 참가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선물과 점심 그리고 완주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홍보물이 제공될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걷기축제에서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제1회 지리산둘레길 공모전에도 응모해 풍성한 선물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www. jirisantrail.kr) 또는 사단법인 숲길(055.884.08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