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서 받아보셨습니까?”
“시험성적서 받아보셨습니까?”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5.06.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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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타이 장선용 철물 파괴하중...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에서 “안전성 입증”
▲ 우림주택 권기병 대표가 이번에 시험성적서를 받은 메가타이 장선용 철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무신문] 건축용 연결보강재 메가타이(MEGATIE) 생산업체 우림주택(대표 권기병)이 최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장선용 철물(JH, Joist Hanger) 8종에 대해 각각 시험성적서를 발부받았다. 

이로써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던 국산 철물에 대한 품질 문제가 일소에 해소됐다는 평가다. 우림주택에 따르면 국내 조경재 등 장선용 철물 시장에서 자사 제품이 80% 이상, 목조주택의 경우 90% 이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국산화에 성공한 분야인 셈이다.

하지만 특히 수입품 시장을 중심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문제제기 또한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때문에 객관적인 시험 데이터 등을 필요로 하는 특정 시공현장에서는 노골적인 배척까지 받아 왔다는 것.

▲ 시험성적서

우림주택 권기병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건축용 연결보강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사용해 왔지만 문제가 발생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국내에는 제품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줄 시험기관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발부받은 것”이라며 “이로써 그동안 수입품 시장 등으로부터 지적되어 오던 안전성 문제가 일소에 해소되게 됐다. 시험성적서가 필요한 현장에서 마음 놓고 메가타이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부받은 JH 시험성적서 시험항목은 파괴하중 부분으로 △가압판(재질목재, 크기(가로×세로×높이)=300×900×40㎜ △실제 가압판이 시료에 닿는 길이=300㎜ △시험속도:10㎜/min △시험환경 (23±3)℃.(35±5)%R.H. 등 조건으로 진행됐다.
파괴하중 시험결과는 각각 45.592N, 113.917N, 87.763N, 66.908N, 48.912N, 47.405N, 41.673N, 29.638N 등으로 측정됐다.

권 대표는 이에 대해 “이번에 사용된 시험방법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제품의 시험법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파괴하중 45N은 4.5톤의 힘을 주어야 파괴된다는 의미인데, 수입제품에 비해 좋으면 좋았지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내 시험기관에서 JH 시험성적서를 발부받은 제품은 수입제품을 포함해서 우리 메가타이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감독관의 요구에 언제든 시험성적서 발부가 가능하게 돼, 목조주택이든 조경시설재든 목구조 시공사들 입장에서 마음 놓고 메가타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