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소나무재선충 단속 나서
인천서 소나무재선충 단속 나서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8일부터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한 단속에 들어갔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경기도 광주시 잣나무림에서 지금까지 소나무와 해송에서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됨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달까지 편성·운영하고 있던 재선충병 긴급 예찰`방제대책반을 이번달 부터 재선충병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또한 시는 1월중으로 주요가해수종인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홍보를 하는 한편 목재를 취급하는 목재소, 건축자재, 찜질방 등 업체를 대상으로 계도 및 단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도 강화해 남동IC, 북인천IC, 송내IC, 시흥시계, 월미선착장, 강화대교, 초지대교 등 인천으로 진입하는 주요지점 7개소에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소나무류 이동시 생산 확인표, 검인 등 미감염확인증서 구비 소지와 선충병 감염 의심목 발견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또한 목재취급업체들에도 재선충병 감염 의심 목재 반입시 신고 및 계도 단속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광주시의 소나무 재선충 발명실태를 조사해 100여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다음달 말까지 34헥타르에 달하는 이지역 소나무와 잣나무 등 3만여 그루를 모두 베어내 파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