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태백목재(주)
클로즈업/태백목재(주)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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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목 생산에서 시공까지
▲ 미래에 대해 행동하고, 곧 실천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현장에서 직접 뛰는 김 대표는 사무실에서도 작업복을 벗지 않는다. IMF 시절 뉴송으로 힘들었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말한다.

인천 가좌지구 목재단지에 위치한 태백목재(주)는 남양재와 북양재를 제재하지만, 생산되는 제재목으로 시공까지 소화해 내고 있어 동종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뉴송이나 소송과는 달리 남양재의 경우 수종이 다양하고, 각 목성에 따른 이용가치는 아직 덜 개발된 상태. 용도에 맞게 쓰이는 곳을 잘 찾아만 준다면 남양재와 북양재 제재업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김주봉 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태백은 생산해 낸 제재목을 통해 아파트 정원이나 울타리, 놀이시설 등에 직접 시공을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제재목을 이용해 아파트 부대시설에 쓰이는 벤치 등의 완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건축자재나 목조주택 자재가 아닌 차량 내부 인테리어재, 화물차량바닥재, 선박용재, 기타 산업용재로도 납품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목재 자체의 친환경적 요소를 시장에서 더욱 선호했으면 좋겠다며  태백의 경우도 라미네이트나 HPL 등으로 원목을 가공하지 않고 솔리드 형태로 고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제재목 특성을 이용한 시공과 산업용 목재에 물꼬를 터나가고 있는 태백목재의 미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