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총 원목 사용량 756만㎥
작년 국내 총 원목 사용량 756만㎥
  • 신일영 기자
  • 승인 201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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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진흥원, 목재이용실태조사 발표…국산은 352만㎥

한국임업진흥원(김남균 원장)이 지난 4일 ‘2013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동안 일반제재업을 포함한 8개 업종에서 총 756만㎥의 원목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목량이 352만㎥로 47%를 차지하고, 수입 원목량이 국산원목보다 약간 많은 404만㎥로 53%를 기록했다.

2012년 원목공급량인 697만3000㎥보다 7.7%가 증가한 수치다. 2012년 국내 원목 사용량과 수입산 원목 사용량은 각각 336만 4000㎥, 360만 9000㎥였다. 

국내에서 생산된 침엽수는 섬유판 제조업과 일반제재업에서 사용량이 많았고, 국산 활엽수는 펄프용 칩 제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 원목은 침엽수의 입하율이 활엽수보다 월등히 높았다. 일반제재업과 합판제조업, 방부 처리업계에서는 주로 수입원목을 사용하는 반면, 목탄 및 목초액 제조업, 톱밥 및 목분 제조업, 표고버섯재배업, 산림바이오매스 제조업 등에서는 대부분 국산원목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국내 목재이용에 대한 수요 및 공급실태를 조사ㆍ분석해 목재산업의 유통흐름을 조사하고 시계열 자료의 축적 및 목재수급 전망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목재산업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사업체들의 규모나 목재 입하실적 등에 대한 실증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산림청 위탁사업으로 실시됐으며 8개 업종은 일반제재업, 합판보드업, 칩 제조업, 방부처리업, 목탄 및 목초액, 톱밥 및 목분, 표고버섯 제조업(표본조사), 산림바이오매스(펠릿, 연료용 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