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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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신문
  • 승인 201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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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재로 디자인하기 12

 

이번 회에도 좌측에 있는 27㎜ x 27㎜  각재를 사용합니다.

 

 

특별하게 한 면을 할애하여 모자이크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합니다.
최근 산림청에서 주최한 나무누리 축제의 주 행사였던, 목재체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왼쪽 위에 있는 사각형 플레이트가 보이는데, 바깥쪽으로 6㎜ 정도 날개가 꺾여 져 있어서, 25개의 27㎜ x 27㎜ 각재가 빈틈없이 담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가 없어도 작은 용기를 만들어 대체해도 됩니다.

놀이이자 작품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작품을 위해서는 자르기 실력이 보장되어야 하므로, 연습과 실전이 따로 없이 행복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25개의 조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몇 천 가지가 되며 마감으로 색상까지 넣으면, 제작자의 개성이 맘껏 발휘됩니다.
전체를 하나의 조형물로 보고 설계 디자인을 하고 나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자르고 다듬어야 완성을 봅니다.

또한, 여러 개의 플레이트가 붙는 공동 작업은 더 큰 디자인을 필요로 하며, 많은 시간과 땀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창작에는 제약을 필요로 합니다.
모순이 있는 표현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한한 자유가 주어지면 해결도 창작도 필요 없는 상황이 됩니다.

25개의 표현 제약은 목표를 분명하게 해주며, 좀 더 효과적인 연출로 압박합니다.
대충해서는 원하는 표현이 구현되지 않으며 상상만으로 이해하던 것을 구체화 시키려면, 관련 자료를 참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동대문, 화산, 경복궁, 마을, 광화문, 숲속이라는 주제의 작품입니다.


 

심응용 
㈜한치각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