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패턴
연결패턴
  • 나무신문
  • 승인 201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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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재로 디자인하기 8

다수의 각재가 어우러져 하나의 조형물을 형성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연결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아래 설명한 것처럼 네 가지 패턴을 반복하거나 혼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구성을 할 수 있다.


첫째, 밀착
각재의 간격을 촘촘하게 붙여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넓은 면이다. 밀착해서 각재를 붙이면 면이 된다.

 

작은 냇물이 모여 큰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작은 각재가 더 큰 각재로 변신할 수 있다.

 

 

아래는 붙이기 기법을 이용한 수납선반과 책상이다. 세워진 기둥 사이에 촘촘하게 각재를 끼워 선반을 만든다.

 

양쪽 삼각다리 사이에 각재를 끼워 넣어 상판을 만든다.

 

둘째, 간격
일정한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경제성과 다른 가능성을 가져온다. 간격을 활용하면 격자 조립이 가능해 진다.
간격을 각재만큼 유지하고,

 

격자로 연결하면 평면에서 입체로 발전한다.

 

 

아래는 이 원리를 적용한 수납선반과 파티션이다.

 

측판과 선반이 격자로 교차한다. 가장자리 기둥 사이에 가로 각재들을 끼워 넣어 고정시킨다.

 

셋째, 각도
각재의 절단면을 각재의 측면에 연결하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정확한 치수가 요구된다.

 

십자 형태는 물론,

 

전후좌우 가지처럼 뻗어갈 수 있다.

 

또한 특별한 각도로 절단하면 디자인의 범위가 넓어진다.

 

아래는 이 방법을 적용한 작업대와 선반이다.
빈약한 기둥을 사선으로 연결된 각재로 보강하고 있다.

측판을 골조로 만들어 선반을 올려놓았다.

 

넷째, 겹침
정교한 끝 맞추기를 하지 않고, 각재를 겹쳐 연결하면 작업이 쉬워질 수 있다.

 

대형 구조물 제작이 쉬워진다.

각도 연결과 겹침 연결이 혼합되어 있다.


 

 

심응용 
㈜한치각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