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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신문
  • 승인 201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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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재로 디자인하기 - 프롤로그

 

본격적인 연재에 앞서 산림청 홍보동영상을 지면으로 풀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무사랑에 대한 홍보 포스터는 자주 보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와 같은 동영상 자료는 자주 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각재로 디자인하기>에도 물론 이같은 메시지를 담게 될 것입니다.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과정에서 남은 탄소를 그 안에 차곡차곡 저장합니다.

 

 

그리고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나무를 수확하여 생산된 목재 또한 탄소를 저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 생산된 목재를 탄소통조림이라고 부릅니다.

 

목재를 인공건조재 등의 원자재로 가공하기 위해서 적은 에너지만을 사용해도 됩니다. 목재에 비해 철강은 85배, 알루미늄은 무려 350배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오랜 시간 많은 정성을 들여 생산된 목재는 우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만들어지게 됩다. 특히,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자연과 잘 어울리는 목재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쾌적한 환경속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자연을 지키는 친환경 삶의 실천입니다.

 

혹시, 당신도 목재를 수확하는 것이 무조건적인 환경파괴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열대 우림지역의 무분별한 벌채는 분명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목재생산을 위한 일종의 나무밭을 별도로 가꾸어 계획적으로 나무를 수확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다 자란 나무를 베어내고 빈자리에 다시 생장이 왕성한 어린 묘목을 심어 가꾸었을 때, 나무는 더 많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확을 통해 생산된 목재만큼 탄소를 저장하게 됩니다.

 

이렇듯 계획적인 목재 수확을 통해 선순환구조를 조성한다면 전체 산림의 탄소흡수원은 오히려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목재이용의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세계 각 국가들은 목재이용량을 점차 늘리고 있으며, 최근 목재이용은 그린이코노미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목재의 삶은 바로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방법입니다.

 


 

심응용 

㈜한치각 대표이사.
경북 안동 출생
서울광성고등학교,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주식회사 미켈란코리아 대표이사.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주식회사 진흥목재 이사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