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정-2007년 7월9일
팔각정-2007년 7월9일
  • 나무신문
  • 승인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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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반갑지 않아

○…인천에서 목조주택 자재를 판매하는 한 업체 사장님은 요즘 쏟아지는 비가 달갑지 않다는데. 그 이유인즉슨 장마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지 않아 자재 판매도 안될 뿐더러 창고관리도 힘들어서 이래저래 장사하기 어려워 진다는 것. “빨리 가을이 와야 장사할텐데요”라며 뻥 뚫린 하늘을 쳐다본다.

목수라는 오해 자주받아요

○…을지로에서 10년 넘게 목재상을 해온 한 사장님은 얼마 전 딸의 결혼상대자 부모님과 상견례를 나갔다가 웃지못할 오해를 샀는데. 처음에 을지로에서 목재상을 한다고 했는데 신랑측 가족이 모두 ‘그럼 목수시네요’라며 나중에 집수리할 때 좋겠다고 좋아하는데,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고 맞장구쳐주고 나왔지만 씁쓸한 기분은 어쩔수 없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