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산업사회에서 녹색의 문화사회로 도약을 선언한다
회색의 산업사회에서 녹색의 문화사회로 도약을 선언한다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4.03.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재문화진흥회 설립 선언문」 전문

▲ 설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강호양 회장
우리는 이제 회색의 산업사회에서 녹색의 문화사회로 도약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21세기 최첨단의 문명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목재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더 나은 행복한 미래로 인도하는 빛과 소금입니다. 현대 산업 사회가 고도의 문명사회로 발전하는 동안 지구의 환경은 병들고 우리의 정서는 메말라왔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던 우리의 생활은 콘크리트의 회색 사회로 도배되었고,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던 삶은 경쟁과 개발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우리 미래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닌 행복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문화사화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 같아 보이지만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 존재가 인간이고 목재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체이며 자연으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목재는 친환경적이고 친인간적인 재료입니다. 그렇기에 인간과 목재는 더불어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석탄과 석유처럼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아니지만, 목재만이 유일하게 인간에 의해 가꾸어져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오감으로 유희할 수 있는 장난감과 체험으로, 가족에게는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과 가구 등의 생활 그 자체로, 노인에게는 인생 이모작의 기회로, 장애인에게 재활과 새로운 직업으로, 지구에게는 공해로부터의 방패막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목재입니다.

목재문화는 생활 속에 목재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사람들의 정서에 목재의 중요성이 깊이 각인되어 공존되는 삶의 현상입니다. 따라서 목재문화를 진흥한다는 것은 각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한 목재 자원을 통해 행복한 미래로 만들어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가 사회 속에서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는 핵심 기관이 될 것 입니다. 우리 국민의 여유 있는 삶과 행복을 만들어낼 목재문화의 진흥, 우리의 내일을 책임질 미래 세대를 위한 목재 교육의 활성화, 그리고 지구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의 촉진을 위해 ‘목재문화진흥회’는 그 뜻을 힘차게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제 목재문화진흥회는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기관으로 성장하여 생활 속 목재를 선도하는 허브로 자리매김 하고자 합니다. 2014년 3월 20일
목재문화진흥회 발기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