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속에서 녹색힐링 즐긴다
대전, 도심 속에서 녹색힐링 즐긴다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4.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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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센터·목재문화체험장 개장 목표

대전시가 정서적·심리적·육체적 건강 유지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림치유센터’와 목재 문화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금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산림치유센터’는 중구 대사동의 옛 그린랜드 사무소에 들어설 계획으로 총 2억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면적 997㎡의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다. 여기에는 족욕탕·허브찻집·숲 체험 교육장·맨발걷기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녹색여가생활은 물론 힐링을 위한 시설로 꾸며지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보문산 대사지구 자연생태복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2011년 말 그린랜드사무소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작년 12월에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사업을 발주하고 6월 개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시는 또 이 지역에 또 하나의 명물을 2016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면적 1만3000㎡ 규모로 총 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여기에는 목재전시관, 목재체험관, 목재테마 족욕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3월 목재문화체험장 사업의 공모 신청을 통해 대상지를 이미 선정했고 작년 말 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지난 2월 기술위원회를 열어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산림치유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을 도심 속 다양한 녹색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가족·친구들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녹색휴양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림치유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은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시민들의 녹색 힐링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꽃과 숲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구상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