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이 예술로 변하다
폐자원이 예술로 변하다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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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 ‘재활용 예술작품 전시회’

▲ 지구를 지키는 여인
1회용컵, CD, 스티로폼, 버려진 옷 등 생활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폐자원을 활용한 재활용 예술작품 전시회 ‘쓰레기와 소풍가기’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작년 5월, 9월, 12월에도 개최됐다.

3월11일(화)부터 21일(금)까지(월요일 휴관) 10일간 진행되고 있는 ‘쓰레기와 소풍가기’ 전시회는 쓸모없어진 폐품도 ‘재활용’과 ‘상상력’에 ‘환경에 대한 애정’을 가미해 예술작품으로 거듭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재료는 버려진 1회용 컵, 스티로폼, 폐타이어, 헌옷 등으로 페이버폴(Paverpol)이라는 친환경 물감으로 채색한 작품들 30여점으로 구성돼 있다.

▲ 이런 세상 살고 싶어
리사이클 아티스트 서진옥 작가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줄이고(Reduce), 다시 쓰고(Reuse), 순환시킴으로써(Recycle)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 중 첫 번째 행사이며 다가오는 6월, 8월 및 12월에도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6월에는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와 연계하여 서울광장에서 자동차 및 자전거 등의 탈 것으로 생산되는 폐기물을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 전시할 예정이며, 8월에는 자치구 환경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할 계획이고, 12월에는 정크 아트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가 신청사 1층 로비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예술작품을 통해 폐자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의 순환과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녹색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