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연구관’은 무슨 일을 하나
‘명예연구관’은 무슨 일을 하나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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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목재연구 산업현장 중심 체제로

국내 목재산업은 지난해 목재법 발효 이후, 목재의 탄소 감축 효과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목재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현장연구와 함께 목재산업발전을 위한 명예연구관 제도가 시행돼 이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작년 목재가공분야 연구결과를 업계와 함께 공유하고 목재산업 현장의 연구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에서 명예연구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나노셀룰로오스를 응용한 배터리용 분리막, 쌀가루로 만든 친환경 접착제, 베니어로 만든 원통 기둥재, 라돈흡착 탄화보드, 수용성 난연제, 방부목재의 안전성 등 지난해 이뤄진 목재가공 분야의 연구 성과 설명으로 시작됐다.

명예연구관은 신소재, 합판보드, 목재가공, 폐목재, 조경시설분야의 최고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명예연구관들은 연구 성과의 산업현장 적용 방안 및 산학 공동연구의 올바른 방향 등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상세히 제시했다.

신두식 명예연구관(현재 목재유통센터 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연구기관과 업계의 소통의 자리로서 목재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난연목재 등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박상범 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목재업체와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목재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앞으로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가공분야에서 ‘친환경·NT(Nano Technology)융합 목재가공·이용기술개발을 위한 실용연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노신소재연구, 목질복합화연구, 목재보존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