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림 경영 활성화 이끈다
사유림 경영 활성화 이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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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선도산림경영추진단 발족

산림조합중앙회는 사유림 경영 대표기관으로서 정부의 산림경영단지 운영 정착 및 확대 정책에 따라 산주와 임업인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지난 1일 선도산림경영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번에 발족된 선도산림경영추진단은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3개소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에 대한 세부계획 수립, 사업시행, 평가, 기술지도, 모니터링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2017년까지 50개소로 확대되는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 지원, 신규사업 개발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림면적 중 68%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림은 경제적 가치가 3조9000억원, 공익적 가치가 7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유림은 소유규모가 영세하고 기반시설이 미비해 산주들은 수익을 창출하기가 매우 어려워 산림경영에 대한 참여도가 낮은 게 현실이다.

산림조합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경영면적을 규모화·집단화하고, 투자집중을 통해 산림경영 성공모델을 개발·확산해 사유림 경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선도산림경영단지 운영에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선도산림경영단지에는 강원 홍천군(홍천군산림조합), 전북 진안군(진안군산림조합), 전남 보성군(보성군산림조합)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소는 경제림육성단지 중 산주의 참여도가 높고, 산림경영이 우수한 1000㏊ 이상의 규모화·집단화된 사유림으로 매년 15억원 규모로 10년간 조림, 숲가꾸기, 벌채, 임도 등 각종 사업을 집약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선도산림경영추진단 발족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이 적극적으로 산림경영에 참여하고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성공적인 산림경영모델로 개발, 확산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