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끼 가격 7% 더 내린다
히노끼 가격 7% 더 내린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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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목재, “환율하락분 고객에게 돌려줄 것”

일본 내 관련시장 호황으로 일본산 목재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히노끼 공급업체 중 하나인 영림목재(회장 이경호)가 제품가격을 낮춘다고 선언해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4월부터 인상이 예상된 소비세 및 건축시장 호황 등으로 스기와 히노끼 등 원목가격이 20년만의 최고수준으로 올랐다는 전언이다. 늘어난 수요 때문에 수입물량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것.<나무신문 316호 3면 참조>

때문에 시장에서는 국내 관련제품 공급 가격도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하지만 영림목재는 오히려 가격을 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인상이 예상됐던 산지 수입가격이 협상을 통해 동결됐고 환율 하락분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것.

영림목재 성열찬 부사장은 “우리에게 목재를 공급하고 있는 츄고쿠목재에서도 처음에는 가격인상을 요구했었다. 일본 시장이 워낙 호황이라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국내시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서 가격을 동결키로 최종 합의했다. 아무래도 지난 12월 목재산업박람회에 방문한 츄고쿠목재 사장이 일본산 히노끼 위주로 크게 꾸며진 우리 전시부스를 보고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성 부사장은 또 “산지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최근 환율이 내려가고 있어서 이 부분을 가격에 반영해 소비자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이라며 “2월부터 현재 가격의 5~7% 낮춘 가격에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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