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강변의 설치미술
새삼스레 오늘 이 사진이 떠올랐다.
흐르는 강물은 그 흐름이 끊이지 않는데
사람의 자취는 시간의 흐름에 흔들리다.
멀어진다.
강가의 무수한 발자욱이 선명해도
불어나는 강물과 거칠은 비와 새벽녘 바람에
흔적도 없고 물 따라 강변거니는 철새들도
떠나간다 떠나간다.
이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
저작권자 © 나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