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2014년엔 ‘정체성’과 ‘역할’을 찾아야 한다
한국임업진흥원, 2014년엔 ‘정체성’과 ‘역할’을 찾아야 한다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4.0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목재정책 들여다보기①

임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건강한 조직 문화 확립도 필요
이제 책임을 무겁게 가질 때

1월26일이면 한국임업진흥원이 개원 2주년을 맞게 된다. 이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조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임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입업진흥원은 올해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지원 활동, 품질인증제품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개발, 목재이용활성화 방안 마련, 산림자원·임업경영 정보 구축 및 서비스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 및 산림사업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우선 임업지식·신기술 보급을 위해 현장밀착형 산림경영컨설팅을 강화한다. 전화·내방·산림현장 등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 산양삼 및 목재제품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양삼 재배이력시스템 정착을 위한 RFID태그 및 QR코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정비하고,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산양삼 테마랜드를 조성한다. 품질인증 품목을 7품목 38건(2013)에서 10품목 46건(2014)으로 확대한다.
또한 올 한해 목재제품의 신규인증제도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위해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목재제품 안정성평가 및 신기술지정, 탄소저장량표시·측정, 지역간벌재 인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 2014년 10월에는 목재분야 조달물품에 대한 전문검사기관을 지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산림인증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탄소상쇄우수제품 인증표준 및 업무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시범적용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목재업종 온실가스·에너지 산정·보고·검증(MRV)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산림인증제 시범사업 대상 산림 및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 이외 산림자원조사 DB관리 및 국가산림자원조사시스템(NFIS) 확대 운영, ‘One-click 산림종합정보 웹(web)서비스 시스템’의 대국민 서비스 등 ‘산림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한국임업진흥원은 무엇보다 공공기관으로서 내부 조직 강화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래전략추진단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조직합리화방안’을 추진하는 등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한 경영제체 확립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 또한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정보공개 심의회를 활성화하고, 사전정보공개를 단계별로 확대해 7월에는 원문 전체를 공개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 및 조직 소통활성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월23일 임업진흥원은 비전선포 및 임업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어떤 사업적 성과를 낼지, 임업인·목재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조직의 필요성과 역할을 제대로 각인시켜나가게 될지, 2014년을 도약의 한 해로 삼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