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세우통상(주) 서 영 주
독자의소리/세우통상(주) 서 영 주
  • 나무신문
  • 승인 2007.06.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합판보드류 규격 미달 유통’을 읽고

합판 수입오퍼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서, 6월18일자 합판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참조사진에서 두께를 측정하는 도구가 있음에도 줄자로 두께를 측정한 것은 적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에서 전체적인 상황은 사실이나, 유통사들이 고의로 규격미달 제품을 유통한다기보다는 생산국의 생산기술 및 기계수준의 차이로 인해 두께편차를 줄이지 못하는 것이 그 큰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중국산은 기술적 품질적인 차이로 거의가 포장재로 판매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즉 두께편차가 당연히 있다고 보고 구매하며, 그 수준만큼의 가격을 지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규격미달의 제품을 유통한다기보다, 두께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그만큼 싸게 사와서 저등급의 용도로 판매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고의로 18mm라고 판매하면서 17mm를 공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류의 고의적인 행위는 오히려 품질이 좋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산 합판유통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중국산의 11.5mm packing grade를 구매하면 두께편차가 10.5mm ~ 13.0mm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규격미달이라 하지 않고 두께편차가 크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기술적/기계적인 문제로 그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규격미달의 제품을 고의로 판매하는 경우는 품질이 좋은 즉, 두께 편차가 작은, 품질이 좋은 합판의 유통에서 발생합니다. 흔히 보드류라고하는 MDF나 Particle Board에서는 품질이 거의 일정하여 두께편차가 아주 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