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로 가자!
태국 치앙마이로 가자!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3.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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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태국왕실 국제원예조경 엑스포

태국 ‘북방의 장미’로 알려진 힐링(healing)의 도시 치앙마이(Chiang Mai) 라차프륵 가든에서 2013년 12월1일부터 2014년 2월28일까지 90일간 태국관광청, 농협부, 치앙마이 지방정부 주관으로 국제원예조경엑스포 ‘로얄 플로라 라차프륵 2013(The International Horticultural Exposition : Royal flora Ratchaphruek 2013)’이  개최된다.

라차프륵 가든은 국왕즉위 60주년, 국왕탄신 80주년을 기념해 2006년 처음으로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국제원예조경 엑스포 ‘로얄 플로라 라차프륵 2006(Royal Flora Ratchaphruek 2006)’을 위해 지어졌으며,  80hr 부지에 희귀종 난을 포함한 2200여 종의 350만여 개의 식물이 전시돼 지금까지 3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관람했다.

이 박람회는 환경보호, 원예학습, 생물의 다양성 촉진, 지구온난화 감소, 녹색관광 촉진, 자원의 효율적 사용, 치앙마이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엑스포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볼거리가 많은데 엑스포장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3000㎡ 언덕 위에 건축한 태국 북부 고대 란나 왕국의 로얄파빌리온 스타일의 ‘호 캄 루앙’은 전통 란나 건축방식으로 못 없이 목재볼트로만 건축됐으며 란나 건축의 절묘한 웅장함, 아름다움과 국왕의 은혜를 묘사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Royal Pavilion(호 캄 루앙) 외에 SAWASDEE GARDEN(안녕! 정원), Orchid Pavilion(난초원), Shaded Paradise(식물원), Bonsai Garden(분재정원), 국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방콕 메트로폴리탄 청 (BMA)등 공공 및 민간기업에서 참여한 19개의 기업가든과 3개 대륙 21개국(아시아 13개국 14정원, 유럽 4개국 4정원, 아프리카 5개국 5정원)에서 참여해 만든 22개의 국제정원이 전시돼 있다. 그 외에 튤립 전시회,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난초 공원, 놀라운 야채 퍼골라, 7개의 새로운 기업이 참여한 정원, 7개 고산부족의 7개 특별메뉴의 로열프로젝트 레스토랑, 난 콘테스트, 음악분수, 문화공연, 민속음악, 국제쇼, 농산품, 수공예품, 마을기념품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독 라차프륵(Dok Rachapruek, Cassia fistula Linn.)’은 사배나주엽 나무의 일종으로 4월에 20~45cm의 가지에서 노란색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은 태국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불교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이 꽃은 강한 모양과 완벽한 형상으로 인해 성스러운 이미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줄기는 주요 의식에서 사용되고 꽃은 공무원 정복의 견장 모양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