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 연매출 1500억원 예상
이케아 광명점, 연매출 1500억원 예상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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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소평가’ 경향에 일침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는 이케아 광명점의 연간 예상매출액이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케아의 2012년도 매출액을 약 45조원으로 보고, 341개 매장으로 나누어 보면 매장당 연간 매출액은 약 1300억원 정도가 된다. 또한 이케아는 국가별로 제품 판매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케아 직영점이 아닌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있어 항상 가격이 변수이다.


한국의 경우는 이미 이케아가 주력으로 상품소싱을 하는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과 상당수 겹치는 바가 있고, 최근 3년간 급성장한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그리고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매출의 강세로 인해 판매가격을 높게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케아 병행수입업체들의 사업철수를 강하게 압박하고 이케아 신규매장들을 빠른 속도로 개설하기 위해서라도 이케아 광명점을 성공사례로 만드려는 이케아 그룹 차원의 지원 역시 예상된다.


그런 관점에서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는 이케아 광명점은 전 세계 매장당 연평균매출액 보다 최소 20% 이상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므로 연간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케아 국내 매장 추가 개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며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부근에 추가 오픈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만약, 한국에 이케아매장 8개점이 추후 오픈된다면 연간 1조2천억원 이상의 가구산업 매출이 이케아 한국 매출로 대체된다는 설명이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 소장은 “이케아의 허와 실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케아가 국내 진입한다고해도 가구매출은 미비할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케아 매장 전시에 소요되는 면적기준을 오해하여 매출까지 오판하면 안 된다. 거실, 침실, 키즈, 서재, 수납 등의 가정용 가구와 가전, 다이닝을 포함한 주방가구, 그리고 비즈니스 특판전용 사무용 상담코너까지 준비한 이케아의 가구부문 매출비중은 이케아 매출의 70%에 육박할 것이며 가구연관 상품인 침구, 욕실, 조명, 생활소품, 인테리어용품, 잡화 등의 매출을 합산하면 85% 이상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송과 조립서비스도 추가 비용을 받고 다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DIY가구를 선호하지 않으므로 이케아의 영향이 없다고 말하는 초보적 발상 및 국내 가구에 식상한 일부 소비계층이 이케아에 대한 막연한 향수를 느끼고 있다는 일반적이고 탁상공론적 대처는 더 큰 낭패를 가져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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