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양벚나무 국내 보급 눈앞
독일 양벚나무 국내 보급 눈앞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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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클론 증식기술 개발·검역 최종 통과

▲ 독일 양벚나무 조직배양묘를 설명하고 있는 문흥규 박사
산림과학원

그동안 국내 반입 금지수종으로 묶여 있던 세계적 고급목재 중 하나인 독일산 양벚나무가 국내에 보급되게 된다.

8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독일산 양벚나무(Prunus avium) 클론묘의 기내(무균상태의 시험관내) 증식 기술을 개발해 식물검역에 최종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6월 독일 연방 서부산림연구소로부터 개량된 양벚나무 슈퍼 클론 10개체를 도입한 이후 2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성공시킨 결과. 이는 국내에서의 야외식재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문흥규 박사는 “이번 건은 외국 임목류 클론(clone)을 국내에 도입해 시험 통과한 최초의 사례로 국제적 유전자원의 교류 및 학술적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며 “앞으로 야외포지 생장 시험 후 산림청 산하 유관기관을 통해 우선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