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칩 가격 20% 이상 급등
우드칩 가격 20% 이상 급등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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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으로 이동제한…제재물량 감소…건설경기 침체

소나무 재선충과 중국산 해상 운임비 상승으로 톱밥과 우드칩의 가격이 1년동안 20%이상 크게 상승했다.

1년 전까지 우드칩은 톤당 2만5000원에서 7만원까지 거래됐으며 톱밥은 톤당 1만5000원에서 1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우드칩 가격은 톤당 4만원에서 10만원대까지 올랐으며 톱밥가격도  상승해 최소 2만5000원에서 12만원까지 가격이 대폭 올랐다.

이렇게 톱밥과 우드칩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는 소나무 재선충으로 인해 부산물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폐목이나 제재부산물을 구하지 못하는 일부 지역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과 중소형 제재소들의 생산물량 감소로 부산물 수급량이 줄어든 점, 건설경기 침체로 폐목수거가 줄어든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중국서 들여오는 톱밥이 해상운임비 상승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수입량 자체가 줄었으며 많은 양의 톱밥과 우드칩들이 열병합발전소와 화목보일러용으로 공급되면서 시장에서는 폐목분 수급이 크게 줄었다.

폐목 전문수거업체인 P산업 관계자는 “건설경기기 좋지 않아 폐목분을 만들기 위한 폐목 수집작업이 어려워졌고 소각이나 매립이 줄고있지 않다”며 “대형제재소는 자체적으로 전 수량을 처리하고 있어 중소형 제재소에서 구해야 하는데 요즘 제재소들이 나무를 잘 켜지 않아 톱밥 자체를 구하기 어려워진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