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에 위치한 명성우드(대표 조영찬)는 그동안 주로 국내 구매에 의존하던 구조재를 최근 대량 직수입하고 이 부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목조주택자재 토탈 원스톱 쇼핑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명성우드는 서울과 홍천을 잇는 6번 국도변 2000평 대지에 500여 평 규모의 주창고 등으로 구성됐다. 목조주택자재를 비롯해 일반 및 전원주택자재, 내외장 마감재, 지붕재, 창호, DIY 가구재 및 공구, 스테인, 조경시설물자재 등을 두루 갖춘 대형 유통회사다.
그런데 다른 대형 유통사와는 달리 소매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스톱 쇼핑몰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 제이드 무격자 시스템 창호의 국내 유통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빌드매니아의 컬러에코보드 서울 동쪽 총판에 대한 독점권을 갖고 있다는 게 명성우드의 설명이다.
명성우드의 이러한 시스템은 조영찬 대표의 이력과 관련이 있다. 은행의 경제연구소 출신인 조 대표는 은행 퇴직 10여 년 전부터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해 왔다. 퇴직 이틀 만에 사업자등록을 냈을 정도다.
조 대표가 은행에 근무하던 시절인 15년 전에 양평에 전원주택을 지으면서부터 목조주택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 때문에 조 대표의 촉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누구보다 철저하게 맞춰져 있다.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목조주택자재 유통사인 셈이다.
조영찬 대표는 은행권 출신답게 “증권시장보다 원자재 등락폭이 더 심하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관리 없이는 소비자들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면서 “이런 관리를 바탕으로 이번에 구조재를 바닥가격에 잡아서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단가에 대량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성우드는 이밖에도 양평 관내 무료배송은 물론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현장 작업 시간에 맞춤한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최근 부각되고 있는 DIY목공 시장 고객을 위한 재단 서비스와 관련 공구 일습을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