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목재제조업 가동률 110%
올봄 목재제조업 가동률 110%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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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호전 기대

산림과학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임업경제동향에 따르면 목재품 제조업 경기는 2006년 겨울부터 상승했으나 올해 봄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올해 목제 및 목제품 생산과 출하는 각각 5.7%, 3.6% 증가한데 그쳤으며 재고는 2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봄들어 목제품 제조업은 봄철 성수기를 대비해 높은 가동율을 보여 1월에는 103%의 가동율을 보였지만 2월에는 설연휴 등의 영향으로 92%로 일시 감소했으나 3월 봄철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110%의 높은 가동율을 보였다.

또한 올 1~3월중 국산재의 생산은 전년 동원과 대비해 4.3%증가했으며 원목수입량도 1610만㎥로 전년보다 11.4%가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말 가격이 급등한 러시아산 원목의 수입량은 감소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뉴질랜드와 미국, 캐나다산 원목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러시아산 원목은 전년보다 3만8000㎥가 줄어든 31만㎥가 수입됐지만 뉴질랜드산은 10만㎥가 증가한 78만여 ㎥가, 미국산은 7만여㎥가 증가한 16만5000㎥, 캐나다산은 5만5000㎥에서 두배 이상 상승해 11만7000㎥가 수입됐다.

뉴송 원목의 수입가격은 러시아산 원목의 급등에 따라 일본 중국 인도 한국 등에서 수입이 늘어 가격이 상승했으며 러시아산 원목은 작년 말 가격이 급등했으나 올해 초 중국 일본 한국의 수입량 감소로 가격이 일시 하락했다.

그러나 남양재의 원목 수입가격은 공급부족과 중국의 수요증가, 러시아안 원목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작년 12월 ㎥당 187$이던 솔로몬산 남양재는 올 3월들어 190$로, ㎥당 163$이던 PNG산 남양재는 169$까지 뛰어 올랐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러시아가 현재 6.5%인 원목수출세를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올린다고 발표했지만 올 7월중 20%인상은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목재산업 경기는 건축 경기가 살아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