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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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목공DI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도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DIY가구공방협회(회장 오진경)는 시장의 보다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목공DIY교육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목공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을 공방협회의 협조를 받아 나무신문에 연재한다.
- 편집자 주
드릴 앞부분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를 통칭해서 비트라고 한다. 비트는 구멍을 뚫는데 사용하는 드릴 날이 있고 나사를 결합하거나 풀 때 사용하는 십자드라이버 비트가 있다. 비트를 결합하기 위해서 드릴 척을 회전시키면 척조가 앞으로 벌어지면서 돌출하고 다시 조이면 비트나 날물들을 고정시켜 준다. 전동 드릴을 쓸 때는 비트가 제대로 끼워져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
목공에 사용하는 드릴 날은 나사와 관계가 있다. 목공에서는 여러 가지 나사를 사용할 수 있으나 POZI 타입 방식의 나사를 추천한다. 일반 나사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나사 결합 시에 안전하고 튼튼하게 결합이 가능한 것이 가장 장점이다. 나사를 여러 번 조였다 풀어도 결합 강도가 떨어지지 않고 열처리도 잘 되어 있어서 강한 것도 장점이다. POZI 타입 나사는 PZ2 전용 드라이브 비트를 사용하는데 나사의 비트는 25, 50, 100㎜ 크기가 있다.
나사는 크게 풀 타입 나사와 하프 타입 나사가 있다. 풀 타입 나사는 나사산이 전체적으로 나 있는 것이고 하프 타입은 나사 머리에서 일정 간격까지는 나사산이 없고 그다음부터 나사산이 있는 구조이다. 하프 타입 나사는 결합 시 반대쪽 나무를 끌어 당겨서 더욱 튼튼한 결합을 할 수 있게 된다.
나사는 나사 머리와 몸통의 지름으로 구분하는데 나사 머리 8㎜, 몸통 4㎜ 나사를 사용한다. 나사 머리 부분을 마감하기 위해서 이중 드릴 날을 사용한다. 이중 드릴 날은 8㎜ 날물에 3㎜ 나사를 장착해서 한번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중 드릴 날의 뒷부분은 드릴 척조로 결합이 가능하게 3가지로 갈라진 제품과 육각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 있다. 육각으로 된 제품은 드릴 날을 육각 렌치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나사 결합 방법
이중 드릴 날을 장착한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나사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일정 깊이로 뚫는다. 나사를 결합하고 목심 제조 비트를 이용해서 목심을 만든다. 나사를 결합한 구멍에 접착제를 바르고 목심을 끼워 넣는다. 접착제가 완전히 굳으면 플러그 톱을 이용해서 목심의 돌출 부분을 잘라 낸다.
나사로 가구 결합하기
가구 결합은 나사 결합 방식의 거의 모든 부분이 가능하다. 초보자인 경우 나사 결합 방식부터 연습할 필요가 있다. 나사못보다 가는 드릴 비트로 구멍을 뚫은 뒤 나사못을 끼운다. 구멍의 깊이는 나사못보다 조금 깊게 뚫는다. 나사로 결합이 가능해지고 가구의 구조가 이해가 되면 단계적으로 다양한 결합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목재 두께에 따른 나사못 선택법
- 목재 두 장을 결합할 경우 나무 두께의 두 배 이하 되는 길이의 나사못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18㎜ 두께의 나무라면 나사의 길이는 35㎜ 이하가 되어야 한다.
- 이중 날은 전동 드릴로 일정한 깊이의 나사못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다. 나사못의 길이만큼 드릴 비트의 이중날에 고정하여 사용한다.
- 나사산이 높으면 잘 빠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