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에서 난 특수목 팔아요”
“우리 산에서 난 특수목 팔아요”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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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목재유통센터, 국산재 특수목 집하장 건립

▲ 동부목재유통센터는 최근 특수목 집하장을 준공했다.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는 최근 유통센터 내에 총 7억1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2300㎡ 규모의 특수목 집하장을 준공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공예가구나 인테리어 목재로 활용 가능한 특수목이 저가의 펄프재로 거래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국산 특수목의 활용이 제한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건립된 특수목 집하장은 벌채나 숲가꾸기 산물 등으로 생산되는 특수목을 수집하고 판매함으로써 산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목공예업체 및 공예가구제작을 즐기는 일반인, 인테리어업체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국산목재의 활용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부목재유통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특수목을 다량 확보하여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기존 소나무·낙엽송 등에 국한되어 있는 판매제품을 다양화하여 센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목재유통센터에서 취급하는 특수목은 공예가구 및 인테리어용·문짝 등 특수용도에 쓰이는 원목으로 오동나무, 박달나무, 참죽나무 등의 활엽수와 은행나무 등의 침엽수 중 직경 24㎝, 길이 1m 이상의 원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