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안에 의자를 설치하라
72시간 안에 의자를 설치하라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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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Take Urban in 72 Hour’ 수상작 3개 선정

▲최우수작 설치장소 : 3호선 경복궁역 지하통로 작 품 명 : 이야기가 있는 의자(storying chair) 팀 명 : 잠 못 드는 금토일 참 여 자 : 최신현, 고은영, 최정민, 최지원, 이지연, 전유화, 안상희, 이상민, 류광하, 오지현, 남상돈, 이창원 작품컨셉 : 다양성을 배려한 통일성으로 각자 구성원의 개성을 살린 의자를 만들되 그 다양한 디자인과 의미를 담을 긴 통일된 의자를 만들어 모두가 하나로 묶여 사랑하고 격려하고 신뢰하고 위로하고 감사하고 살아가는 미래의 아름다운 사회를 표현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2일부터 4일까지 72시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재창조하는 ‘Take Urban in 72 Hour’프로젝트를 시행해 수상작 3팀을 선정 발표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개팀을 대상으로 5일 작품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우수작에 ‘잠 못 드는 금토일’ 팀, 우수작에 ‘라이브스토리’ 팀과 ‘모두가 꿈꾸는 의자’ 팀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자를 설치하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제공된 공간에 72시간 동안의 설계 및 시공을 통해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특색 있고 새로운 시민 휴게공간으로 변모시켰다.

▲ 우수작. 이브스토리(Livestory)팀, 광화문 광장 옆 교통섬
최우수작인 ‘잠 못 드는 금토일 팀(대표자 최신현)’에게는 일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서울시장 상장, 상패가 주어지며, 우수작인 ‘라이브스토리 팀(대표자 유승종)’과 ‘모두가 꿈꾸는 의자 팀(대표자 정태종)’은 각 오백만원의 상금과 서울시장 상장, 상패가 주어진다. 설치작품은 11월20일까지 전시를 하며 10개의 작품 중 6개는 존치, 4개는 전시 후 바로 철거 조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창의성과 공공장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적은 비용으로 몇 배의 가치가 있는 도심조형물을 설치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설치작품이 만들어 지는 72시간 동안 주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우수작. 모두가 꿈꾸는 의자팀, 5호선 행당역 4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