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인 야구팀 ‘해양팀버스’
목재인 야구팀 ‘해양팀버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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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인천문학경기장서 창단식 겸한 첫승 도전
▲ '해양팀버스'감독 미림우드 이상교 대표

목재업계 관계자들로 결성된 실업야구팀 ‘해양팀버스’가 출범한다. 야구단은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창단식과 함께 ‘인천 매직넘버스’를 제물로 첫 승을 예고하고 있다.

야구단은 인천지역 원목 및 목재류 수입유통업체, 제재 및 가공업체, 목재류 운송업체 등 대표 및 임직원 21명으로 구성됐다. 해양목재(대표 최병옥), 삼성임업(대표 정국범), 세우목재(대표 오도환) 등이 후원한다. 감독은 미림우드 이상교 대표가 맡았다.

감독을 맡은 이상교 대표는 이미 인천 실업야구계에서는 화제의 인물이다. 그가 속해 있던 인천실업야구리그(ISBA) ‘올스테이트’ 팀은 지지난해 4부 리그로 출발해 다음해 우승과 함께 3부 리그 승격, 다시 이듬해인 올해에도 우승과 함께 2부 리그 승격이라는 불세출의 신화를 완성한 것. 실업야구는 1부 리그 없이 2,3,4부 리그로 각각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이 감독의 활약(?)에 힘입어 해양팀버스는 4부 리그를 거치지 않고 3부 리그부터 시작한다. 또 앞으로 3년 안에 우승에 도전한다는 게 목표다. 아울러 목재업계 야구팀들만으로 구성된 ‘우드리그’를 꿈꾸고 있다.

이상교 감독은 “야구를 통한 업계의 친목도모와 함께 구단주 역할을 도맡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목재를 비롯한 삼성임업, 세우목재 등 후원업체들의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목재업계 야구팀으로만 구성된 ‘우드리그’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드리그’ 독립은 이미 계양리그 회장에게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