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Broaden your Knowledge
스테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Broaden your Knowledge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2.10.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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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스테인 & 아우로스테인

국내 가장 대표적인 오일스테인으로 삼화페인트를 꼽는다. 삼화페인트의 오일스테인을 OEM 받아 판매하고 있는 팀버스테인 송승언 대표에게 일반독자들의 오일스테인에 대한 이해를 좀더 넓힐 수 있는 원고를 부탁했다. 그는 이번 원고에서 오일스테인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국내 제조업자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며, 오일스테인의 일부 물성만 보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 오일스테인은 총체적으로 ‘방부, 발수, 방미 등의 물성을 가진 침투성 목재보존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우로페인트를 공급하고 있는 헤펠레코리아에는 ‘천연성’에 무게를 두어 원고를 청탁했다. 이에 원고에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천연스테인에 대한 명칭 논란을 다루었다. 시중에는 Isoaliphate, 아크릴, 에폭시 또는 폴리우레탄 등의 성분을 사용하면서 ‘천연’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해 천연페인트가 아니며, 천연페인트란 ‘원유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원료가 재생되는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내용은 나무신문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궁극적으로 독자의 판단에 맡기며, 이에 대한 반론이 있다면 충분한 지면을 허용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TREND 코너에서는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쉬운 원고와 함께, 다각적인 주제와 제품 리뷰를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자료제공 / 팀버월드화학연구원, 헤펠레코리아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 팀버스테인(오일스테인)

스테인에 대한 오해를 걷어라
팀버스테인(삼화페인트OEM)

오일스테인에 관해 제조, 유통, 시공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오일스테인의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혹자는 페인트로, 다른 이는 방부제, 또는 발수제로, 그리고 만능 목재보호제로 생각한다. 이는 오일스테인의 여러 물성 중 일부만을 보거나 제조자가 그런 오해를 사도록 만들었기 때문일게다. 궁극적으로 제조자들의 책임이다. 제조제품에 대한 확고한 소명의식 없이, 품질에 대한 욕심마저 없는 상태에서, 오직 가격경쟁으로 영업에만 몰두한 결과일 것이다.

고사성어 중 ‘상대방의 편에서 생각해보라’는 뜻의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있다. 목재는 유한의 자원이고, 그러므로 ‘가공된 목재를 오랫동안 사용하고자 한다’면 방부목을 어떻게 만들고, 오일스테인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학계나 목재 전문가들은 오일스테인을 방부, 발수, 방미의 물성을 갖고, 최대한 목재속으로 침투를 해 목재의 성질을 유지시켜주는 약제(藥劑)로 정의한다. 정리하자면 ‘오일스테인’은 ‘방부, 발수, 방미 등의 물성을 가진 침투성 목재보존제’이다. 여기에 자외선, 목재충균에 대한 저항성을 추가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의 제품이 될 것이다.

이제라도 제조자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오일스테인을 생산한다면, 수입대체의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대형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방부목에 오일스테인 마감으로 설계·시공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상당히 많아졌고, 앞으로는 공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경과 목재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것으로 무엇보다 품질이 오일스테인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리라 본다.

 

팀버스테인(오일스테인)
오일스테인의 종류를 나누는 여러 방법 중 가장 쉬운 구별방법이 WR방식과 WRP방식이다.

WR방식은 Water Repellent의 약자로 발수기능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방식이고, WRP방식은 Water Repellent Preservative의 약자로 방부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오일스테인 제품이 전자인 WR방식이다. 물론 WRP제품도 분명 좋은 제품이나 국산 제품 중 WRP방식은 1~2개 제품에 불과하다. 소량의 목재방부제를 첨가하거나 아마인유 등의 원료를 일부 사용한다고 WRP제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팀버스테인은 WRP제품의 유효성분을 중심으로 방충 및 방미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다. 또한 작업 후 목재에 대한 침투성 및 고착성이 좋아 목재의 보존성이 매우 좋다. 소비자의 다양성에 고급화된 제품과 색상 종류를 더욱 늘렸다. 특히 ‘팀버스테인’은 대표적 목재 부후의 원인인 목재 공시부후균에 탁월한 효과(KSM1701)가 있으며, 또한 청변·갈변과 같은 변색오염균에 대해서도 상당한 방미기능(산림과학원 규격기준)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몇 년 전 경북궁에서도 발견된 흰개미 등 목재충균에도 사충률이 매우 높은(JISA9201) 장점을 나타낸다. 또한 적당한 Solid Content는 목재의 질감을 충분히 살리면서 유효성분의 장기 안정성을 높여주고, 목재의 통기성을 부여해 살아있는 목재로서의 유익성을 유지시켜 준다. 주요 납품처는 1·2군 건설업체, 목조주택자재업체, 페인트업체 등이며, 일부 조경업체, 목조주택 시공업체 등에도 납품되고 있다.

 

오버코트(수용성스테인)
환경적인 부분 때문에 선택되는 수용성 제품들은 주로 어린이놀이터나 유치원 등 어린이 집합건물에 주로 납품되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숨기거나 영업상 알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오일스테인은 유성으로 기본원료가 식물유든 석유합성유든 유성의 성질 때문에 기본적으로 발수성과 약간의 방부성을 갖고 만들어지지만, 대부분 수용성 수지들은 물을 기본으로 각종 합성체로 생산돼 수지형태의 원료로 사용된다. 다시 말해서 근본적으로 같은 조건과 상황에서는 아직 수용성이 오일스테인보다 더 좋은 품질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화학기술의 발달로 좋은 수용성 수지가 생산되고는 있지만 현 시장의 가격구조에서는 접목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제품 판매시 현장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오일스테인과 수용성을 구분해 판매한다면 소비자는 용도에 맞게 구입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방부목을 실내에 시공케 해 큰 이슈화됐는데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뿐이다. 제조자, 영업자는 분명히 구분해 판매해야 하고, 그것이 목재보존재의 시장을 넓히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비결이 될 것이다. 수용성스테인과 오버코트는 오일스테인을 지양해야 하는 경우나 환경적인 부분이 중요시 될 때 강조해야 하고, 외부의 성능이 중요시 될 때는 오일스테인을 권해야 한다. 당사의 수용성스테인과 오버코트는 실내작업이나 외부 필요시에만 판매하고 있으며, 이 경우 작업의 표준을 강조하고 있다.

 

목재세척제
목재가 오래돼 잿빛이나 회백색 등으로 변한 경우 원래의 목재 색상으로 환원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목재의 살균효과도 있다. 생재상태는 목재부후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도 미리 세척 및 살균처리를 해주면, 나중에 오일스테인이나 도장처리시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일리무버
오일스테인의 구도막 제거시 사용한다. 또한 여러번 작업으로 오일막이 두꺼운 경우나, 오래되고 얼룩진 구오일스테인막의 제거용으로 사용하며, 색상을 변경시켜야 할 경우 사용된다.
문의 팀버스테인 031.323.5661

 

 

천연페인트의 끝판왕
아우로스테인(헤펠레코리아)

헤펠레는 1923년 독일 나골드에서 창립돼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 현지 법인 및 지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하드웨어 전문회사이다. 헤펠레코리아는 창사 이래 건축, 인테리어, 가구를 좀 더 기능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해 DIY 문화를 정착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또한 한국적인 주거환경의 전통을 살려가며 더 아름답고, 더 편리하고, 더 실용적인 공간 창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소망을 사업의 목표에 두고 있다. 각종 환경공해물질로 찌든 우리 생활공간을 자연친화적이며, 인체에 무해한 환경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헤펠레코리아는 독일의 AURO 천연페인트를 도입했다.

 

아우로 천연페인트
아우로 천연페인트는 생태계에서 자연 순환되는 원료를 사용하되, 그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재생되는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태계의 순환을 파괴하지 않고, 유독성 물질이 발생되지 않아, 현대인들의 주거공간에 적합한 안전한 도료이다. 주원료로는 아마인유와 대두유, 해바라기유, 피마자유, 홍화유 등 식물성 오일과 카나우바 왁스와 밀랍, 셀락, 카세인, 흙, 산화철 안료 등을 사용하고 붕소염을 항균 및 목재 보호용 기능성 물질로 사용했다. 또한 아우로社에서는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고 재활용 포장지의 사용과 생산 폐기물의 퇴비활용, 탄소중립기업 인증 등을 통해 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과정 중에도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우로 수성스테인(No.160)
자연 원료만을 사용해 최고 품질의 스테인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독일 시험기관인 ‘Stiftung Warentest’가 보여주었다. 아우로 수성우드스테인(No.160)은 독일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인 Stiftung Warentest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화학도료와 친환경, 천연제품을 포함한 총 22가지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취득했다. 시험범위는 기능성, 작업성, 친환경성 등 21가지 항목이었다. 아우로 수성 스테인은 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 실외 뿐 아니라 내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화학합성 수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기성이 특히 우수해 목재가 숨을 쉴 수 있으므로 목재에서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방지한다.

 

아우로 오일스테인(No.930)
아우로 오일스테인은 내후성이 특히 우수하고 통기성이 우수해 목재의 습도 조절을 유지하기 때문에 도막이 갈라지거나 들뜨는 현상이 전혀 없다. 또한 퍼짐성이 우수해 작업이 쉽고 도포 면적이 넓어 경제적이다. 유독 성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내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용제로는 오렌지 오일이 사용돼 작업 중에는 은은한 오렌지 향이 나는 제품이다.

 

천연페인트에 관하여
친환경, 환경친화적, 자연친화적, 또는 녹색이라는 용어는 현재 기업이나 정책, 법규정 등에서 환경적으로 무해하거나 저해하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친환경’이 실제로 자연친화적이고 인간과 환경에 무해한가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

‘친환경’이라는 용어의 정의가 없다보니, 기업들은 석유계 원료로 만들어진 다수의 제품들을 각종 친환경인증서나 시험성적서, 에코라벨 등을 획득하고 ‘천연’ 또는 ‘친환경’ 등의 용어를 ‘greenwashing(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 의 목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원유를 원료로 사용하고도 천연페인트로 표기된 제품은 성분을 모두 공개하지 않거나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음” 등 소극적 표기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만약 표기된 성분에 Isoaliphate, 아크릴, 에폭시 또는 폴리우레탄 등의 단어가 연관지어 사용됐다면 천연페인트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화학 성분은 다시 자연으로 환원되지 않고 고갈된다.

천연페인트란 원유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원료가 재생되는 원료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료는 제품의 생산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에너지의 사용량이 낮고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된 폐기물은 또한 생분해되고 자원으로 환원돼 생태계에서 순환된다.
문의 헤펠레코리아 031.760.7600